2025 상하이 마스터스 잘 즐기고 온 딩글댕글입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던 2025 상하이 마스터스!!
당초 대부분의 탑 랭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는 소식에 결승전은 시너vs알카라는 뻔한 결말이지 않을까 했는데,
부상으로 인한 알카라스의 이탈, 시너의 빠른 탈락으로 대회가 어떻게 흘러갈까 꽤나 관심이 쏠렸었는데요.
2025.07.22 - [리뷰왕 딩글댕글] - [2025 상하이 마스터스] 경기 티켓예매 후기(자세한 설명有)
[2025 상하이 마스터스] 경기 티켓예매 후기(자세한 설명有)
테니스를 사랑하셔서 이 글까지 흘러 들어오신 여러분!!안녕하세요 딩글댕글입니다바로 어제 25년 7월 21일 오후 1시에 2025년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 티켓이 오픈되었습니다.벌써 중요 경기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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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테니스 팬들이 상하이까지 왔고, 대부분이 스타선수들의 경기를 기대하고 왔을 테고 저 역시 그랬는데요!
딱 세 타임(10/4 night, 10/5 day&night)만 보고 온 제가.. 시너가 경기한 두경기를 모두 본 데다가 그 외 루네, 프릿츠, 조코비치의 경기까지 보고 왔답니다!!!!
정말 날짜 선택을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잘한 저에게 이 영광을 돌리며...!
간단한 후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보려고 합니다. 레쓰고!

친구와 저는 10/1에 상하이에 도착해 10/4 낮까지 상하이 도심에서 머무르며 관광을 했습니다!!
(상하이 여행 후기는 다음에 따로 남길게요)
아무래도 저희가 64강과 32강을 보는 거라 경기가 밤늦게 끝나는데 숙소까지 돌아오는게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상하이 마스터스가 열리는 치중 경기장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리는 상하이 렌지호텔에 2박 묵었답니다.

오래된 호텔이었지만 문이 엄청 무거운 것 말고는 숙박하는데 불편함은 없었고요!
저희 말고도 상하이 마스터스를 보기 위해 숙박하시는 한국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ㅋㅋㅋ
저흰 10/4 오후 4시 반에 호텔에 도착해 짐만 풀고,
바로 밤 경기들을 보기 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인적드문 텅 빈 도로를(차는 꽤 다님) 열심히 걷다 보니 치중 테니스 센터가 보였습니다.

되게 교외의 한적한 마을 같은데 딱 이 치중 테니스 센터 주변만 오토바이랑 사람들이 바글바글 해요.

정문에 도착하면 관람객 입장하는 데로 잘 들어갑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쪽에 흰색 텐트가 보이는데 거기서 다른 거는 검사 없이 여권만으로 제 예약 내용을 확인 해주세요. 그 후에는 얼굴 인식을 등록하면 그 후에는 여권 필요 없이 얼굴 만으로 경기장 입장을 하면 됩니다~
(말로 상세히 푸는 이유는.. 사진을 안 찍음)

엄청 삐까뻔쩍한 센터코트!!! 진짜 제가 한국에서 열리는 WTA500(이젠 다시 250으로 강등됐지만..) 작년과 올해 두 번 다 다녀왔지만... 너무나 비교되는 시설...
센터코트의 지붕모양이 꼭 꽃잎 같은데, 그 모양으로 대회 심볼을 만든 것도 참 좋더라고요.
아무튼 저희는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입장하자마자 바로 센터코트에 들어갔습니다.
저녁을 먹어야 했는데, 굳이 푸드코트가 있는 건물에 가지 않아도 센터코트에 충분히 많은 식당이 있답니다!!

저흰 쉑쉑을 선택했는데 비싸긴 했지만 진짜 뜨끈뜨끈하니 존맛탱이었어요...!
제가 원래도 햄버거 중에 쉑쉑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중국에서 먹은 거 다 겁나 맛있게 싹싹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쉑쉑이 중국에서 먹은 음식 탑 3 안에 드는 것 같아요....ㅎㅎㅎㅎ
저 세트에 라즈베리 소다도 포함이 됐는데, 완전 미지근했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맛있었답니다..!
전 다음에 혹시나 다시 가도 쉑쉑은 꼭 먹을래요!!!

바로 첫 경기가 시작됐는데, 바로바로...
나의사랑 너의사랑 시너🦊의 경기였답니다..!!!!
진짜 제가 시너를 보려고 5년 만의 해외여행을!! 그것도 생각에도 없었던 중국으로!! 간 거였는데요..
첫 경기가 시너의 경기라니 너무 감동이었답니다.
사진으로는 뭔가 되게 멀어 보이지만 진짜 생각보다 아주 잘 보여요🧡

시너는 가볍게 2:0으로 이기고 사인을 엄청 꼼꼼히 해주며 퇴장했습니다~ 아 나도 받고 싶다...! 부럽다!!!

그래서 친구랑 다음 경기가 딱히 관심이 없는 선수들이라 시너 퇴근길에 사인이라도 받고자 선수들 퇴장하는 장소에서 30분을 넘게 기다렸는데요... 하도 안 나오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그냥 포기했답니다..^_ㅠ

친구랑 센터코트 밖 이곳저곳을 누비며 사진도 찍고 즐겼답니다~
밤이 확실히 한산한 맛이 있더라고요. 다음 경기가 중국 선수의 경기였어서 더더욱 경기장 밖이 한산했을 수도 있긴 합니다..!
이렇게 놀고, 굿즈샵도 샥 구경한 다음에 호텔로 또 빨빨 거리며 걸어오며 1일차는 종료!!
호텔 도착하니 거의 11시였지만,,

너무 갈증 나고 힘들고 체력이 고갈 나서,,
겁나 시원한 걸 마시고 싶어서 미리 냉장고에 쟁여놓은 맥주를 친구랑 레이즈에다가 두 캔 조지고 꿀잠 잤습니다.
둘째 날인 10/5는 올데이라 11시에 경기장에 도착했어요.
10월인데도 최고기온 33~34도로 폭염이었던 날^^...
너무 힘들었던게 센터코트 홀은 에어컨도 고장이 나서...

큰 선풍기 앞에 이렇게 얼음을 여기저기 두었는데...
이런다고 시원해지냐 이것들아...ㅠㅠ!!!
에어컨 고장이 2025 상하이 마스터스의 유일한 아쉬움이었습니다.(고장인지 그냥 안 튼 건지 사실 몰라요..)
판매하는 음료들조차 전혀 시원하지 않아(원래 중국사람들은 찬 음료를 먹지 않는대요. 하지만 음료가 하나도 안 시원한 이유는 음료를 냉장고에 넣어놓고 시원해지기 전에 계속 동이 나버려서예요...)
사람들이 여기에 이렇게 음료수 넣어두길래 저희도 같이 넣어놨는데요.. 나중에 보니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 더러운 물 여기에 부어버리시더라고요....(대충격..)

상하이 여행 기간 중 유일하게 해 쨍쨍하고 하늘이 예쁜 날이었습니다. 저희 여행하는 동안 뭔가 구름이 잔뜩 끼고 뿌연 날들만 계속 되었었거든요.
다행히 제가 예매한 자리가 하루 종일 그늘이 지는 자리여서 그나마 제가 살아서 블로그를 쓰고 있는 거지...
해 쨍쨍 자리였다면 전 아마... 이날 죽었을 거예요ㅎ

경기 전에 경기장 밖에서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까불기. 더워도 할 건 한다!!

상하이 여행하는 동안 헤이티, 아마수작 등 유명한 티 브랜드 음료들 먹었는데 유일하게 패왕차희만 못 먹었거든요. 다행히 상하이 마스터스 경기장에 매장이 똬!!!
메뉴는 가장 기본인 밀크티 단일 메뉴 뿐이였어요.
하지만 평소 공차 등 밀크티 전혀 안 먹는 제가 먹어도 너무 맛있었고, 일단 너무나 시원해서 좋았어요... 진짜 맛있게 쫍쫍 잘 먹었습니다.

둘째 날 첫 번째 경기는 바로 루네vs움베르
이번 대회에서 루네가 폼이 굉장히 좋다고 느꼈는데요.
둘이 경기 내내 비등비등 했지만 루네가 브레이크 해야 할 타이밍에 잘 해내가지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었죠.

움베르는 작년에 약간 인성 조졌나..? 싶은 짓들을 좀 해서,,(루네도 한 드러운 성질 하긴 하지만요;) 이미지가 살짝.. 안 좋아서 민트뽀이 루네를 응원했는데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니 기분 좋았슴다.
다음 경기는 프릿츠와 이름이.. 어려운 키 엄청 큰 흑인 선수의 경기였는데,, 충격적으로 프릿츠가 패했답니다.
앞선 경기에서 루네도 그랬고, 프릿츠도 그랬고 이 날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선수들이 경기 내내 정말 힘들어했어요. 낮 경기고 코트는 그늘도 지지 않아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프릿츠 경기를 끝으로 데이 경기들이 모두 끝나서 나이트 경기까지 몇 시간 텀이 있었는데요! 친구랑 여기저기 연습코트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습코트도 정말 많고, 연습코트 하나하나 너무 깨끗하고 시설도 새 거고.... 요원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대회 운영, 경기장, 시설들이 떠오르며 홀로 숙연...

그리고 굿즈샵에서 요래 귀요미도 하나 업어왔어요💛 바로 가방에 달아줬는데 너무 귀엽지요ㅜ


친구는 너무 땀을 많이 흘렸다고 호텔에 샤워하러 가서 혼자서 또 빨빨 거리며 돌아다녔어요.
어차피 샤워해도 20분 걸어오면 다시 땀이 날거라.. 왕복으로 오갈 체력이라도 아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나이트 경기! 오늘은 저녁으로 피자를 먹기로 했어요. 생긴 건 멀쩡한데 굳어서 좀 딱딱했지만 먹을만했어요. 가격은 쉑쉑보다 훨 싸긴 했고요. 뻑뻑했지만 배고파서 각각 피자 반판+콜라 1페트씩 잘 조졌습니다.

나이트 첫 번째 경기는 바로바로 조코비치였는데요. 진짜 누가 보면 세르비아 마스터스인 줄...? 조코비치 응원 소리가 진짜 넘사였습니다.
그에 부응하듯 멋지게(하지만 힘겹게) 이겨서 다음 라운드 진출했고요!

아예 조코비치 팬클럽에서 나오셔서 뭐라뭐라고 경기 중간 쉬는 시간 끝날 때마다 준비된 응원 하시던데 역시 오래 선수생활한 goat는 다르긴 하구나 했습니다. 시너보다도 인기 많았어요.

그리고 다음 경기, 제가 본 마지막 경기이자 시너의 마지막 경기...ㅎ 시너와 그릭스푸어의 대결이었는데요.
그릭스푸어가 예전에 경기 한번 본 적 있었는데 되게 안정적으로 잘하는 선수라고 느꼈는데, 이 경기에 완전 삘받았는지 시너를 엄청 괴롭혔어요.
시너가 1세트는 잘 땄지만, 2세트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부분에서 브레이크를 하지 못하며 그릭스푸어가 2세트를 따가게 됐고요... 결국 시간은 11시를 넘어가면서 3세트까지 흘러갔고.... 저흰 내일 아침 일찍부터 공항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아쉽게 퇴장했답니다...
근데 호텔에 도착하고 경기 결과를 보니 시너가 부상으로 얼마 못 가 기권했더라고요..! 2세트만 보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ㅜ

마지막으로 떼샷이라 하기도 민망한 제가 산 굿즈들!!
저는 이런 욕심이 딱히 없어서 딱 필요한 것들만 샀어요.
제가 기념으로 가질 겸딩이 인형이랑 마그네틱, 다음날 신을 양말이 없어서; 양말 한 켤레, 같이 테니스 치는 분께 기념 선물로 드릴 댐프너, 그리고 앞으로 테니스 칠 때 사용할 타월!! 요렇게 알차고 깔끔하게 사 왔고요.
굿즈샵 진짜 크고 상품 진짜 다양해요ㅋㅋㅋ 진짜 모자 종류만 거의 20가지는 되는 것 같고, 티셔츠에, 마그네틱에, 키링에~ 타월도 종류 겁나 많고!! 제가 조금 사서 그렇지 제 친구랑 다른 사람들은 한 보따리씩 사가더라고요.
기념품샵에서 200위안 이상 구매하면 택스리펀 가능합니다!! 굿즈샵 같은 층에 택스리펀 데스크가 있고, 영수증 챙겨가고+여권 내면 필요한 서류 뚝딱뚝딱 만들어주세요. 그걸 공항 택스리펀 사무실에 제출하면 끝!! 수수료 떼고 어쩌고 해서 9% 정도 리펀 받았습니다~ 현금으로 받아서 그걸로 공항에서 아침 먹었어요ㅎㅎㅎ


친구가 환급 많이 받아서 현금으로 깔끔하게 사 먹었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호텔에서 에어컨을 하도 빵빵하게 틀어놨더니 저 폭염날씨에 감기가 걸렸는데, 뜨끈~한 거 들어가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지금 다녀온 지 일주일도 넘었는데 아직도 감기가 안 낫고 있습니다ㅜㅜ 코로나 걸려왔나...)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요!!! 재밌게 잘 다녀왔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음에도 제가 좋아하는 시너 경기를 두 번이나 보고, 조코비치 경기도 보고 루네와 프릿츠의 경기까지!! 정말 알차게 보고 온 것 같아요.
제가 또 좋아하는 벤 쉘튼(아마 첫 경기서 떨어짐..?)이나 러너티엔의 경기는 아쉽게 못 봤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하고 다음에도 또 마스터스 대회나 메이저 대회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아쉬운 거는 에어컨 망가진 거, 시너 연습하는 거 보고 사인받고 사진 같이 찍고 싶었는데 못한 거..... 이렇게입니다.. 예...
두서없이 시간의 흐름으로 후기를 써봤는데 혹시나 관련해서 궁금하신 거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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