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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글댕글의 잡학사전

필름카메라의 매력을 한번 뽐내보겠습니다~📸 (라이카 미니줌)

by 딩글댕글 2022. 9. 6.

딩글댕글은 직장인이 되기전, 대단한 취미는 없긴 했지만 얕고 넓게 이것저것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 된 지금은 출퇴근 하는 것에도 모든 에너지가 소모되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것 같지만...(주식이 유일한 취미...!) 오늘은 가장 입문하기 쉬운 취미를 한번 뽐내볼까 합니다. 바로 필름카메라 입니다!!!

 

라이카-미니줌-사진
딩글댕글의 필름카메라 라이카 미니줌 사진 (in 포르투갈)

 

 


필름카메라 입문 계기

딩글댕글이 대학생때!! 필름카메라가 붐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들 취미로 삼았던 것 같고, 심지어는 필름카메라처럼 찍은 다음 며칠 후에 확인 할 수 있는 사진 어플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딩글댕글의 필카 시작은 대학 수업시간에 들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에서 시작됩니다. '라이카'의 사진가로 유명한 브레송 아저씨, 마침 지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결정적 순간> 이라는 사진전이 전시 중이지요!!! 아무튼 브레송 아저씨의 얘기를 듣고 딩글댕글은 라이카의 빨간딱지에 꽂혀버립니다. 갖고 싶은건 가져야만 하는 딩글댕글은 알바비로 첫 라이카를 사버립니다. 바로 라이카의 똑딱이(자동카메라) 미니줌입니다. 난생 처음 중고나라 직거래를 해봤고, 맞는 배터리를 찾고 필름은 낀 후 처음 카메라를 켰을 때의 설렘이 아직도 기억납니다!!!(뭉클) 미니줌은 아주 깔끔하고 큐트한 외모를 자랑하고, 닉값을 해서 줌 기능이 있습니다!!!! 블랙과 차콜색의 바디 그리고 뽀인트 빨간색 라이카 딱지.. 제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필카 라이프

일반적으로 필름은 1롤에 36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36장을 다 찍으면 카메라가 갑자기 지 혼자 위이이이잉 하면서 필름이 저절로 카메라 안에서 감겨지고, 완성한 그 필름을 몇 롤 모아서(처음엔 하나만 다 찍어도 열심히 사진관에 갔지만 나중 되면 귀찮아져서 3~4롤 모아서 갑니다...) 사진관에다 맡깁니다. 그러면 사장님이 필름 인화를 해서 제 메일로 사진을 보내주십니다. 사진관에 따라 웹하드에 업로드 해주시는 사진관도 있더라구요. 저는 집과 학교에서 그나마 가까운 혜화 쪽에 있는 '홍포토'에 늘 다녔습니다!! 사장님 친절하고 좋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필름은 저는 그냥 항상 제일 싼 필름을 샀습니다. 가장 기본으로 많이 쓰는 필름은, 회사 이름에 200 붙은 필름입니다. 비스타, 후지, 코닥 각 회사마다 강조되는 색이 다르다고 하는데, 저는 막 이것저것 써서 그런지 큰 차이는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친구들 만날때, 외출할때, 특히나 여행갈때!! 필카와 필름을 늘 챙겨갑니다!! 카메라로도 사진 수백장을 찍지만 정말 남기고 싶은 장면은 필름카메라로 찰칵 남겨둡니다. 그러고 그 사진은 기억 속에서 지워졌다가 짧으면 몇주후, 길면 몇달후 몇년후에 마주하게 됩니다. 내가 찍은 사진이지만 생경한 그 느낌의 바로 필카의 매력 아닐까요???

 

 

필카 추천 이유

일단 카메라만 사면 되니까 가장 쉬운 취미인 것 같습니다. 또 결과물이 확실히 핸드폰 카메라로 찍는 것과는 다르기도 하고 또 각 필름 카메라마다의 특색도 다 다릅니다. 딩글댕글의 미니줌은 아주 찐덕한 느낌의 결과물을 줍니다. 처음 필카를 입문하신다면 똑딱이를 추천드립니다. 수동카메라는 초점을 직접 맞춰야 하는데, 이게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없고 필름이 인화된 후에야 확인이 가능하니 꽤나 까다롭다고 합니다. 근데 만약 그 스킬을 익히고 나면 결과물에 훨씬 뿌듯함을 느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저는 스트레스 받고싶지 않아서 자동으로 초점을 샥 잡아주는 자동카메라가 좋은 것 같습니다. 대충 찍어도 너무나 멋진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파워 i인 딩글댕글이 생각하는 필카라는 취미가 좋은 점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뭐 필카동호회나 이런 것도 많으니까 필요한 분들은 그런거 드셔도 되지만 고독한 딩글댕글은 혼자서 뽀짝거리며 하는 취미를 좋아합니다.
마지막 추천이유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주변을 좀 더 세심하게 보게 됩니다. 그냥 평소였으면 지나쳤을 수도 있을 장면들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막 찍을 것을 찾고 다녀서 그런지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필름카메라와 함께 일상에서 예술가가 되어보세요. 핫핫핫.

 

파리에서-찍은-필름사진
파리에서 찍은 필름사진

 

 

 


여기까지 딩글댕글의 옛취미 필름카메라에 대해 뽐내봤습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니 갑자기 카메라를 찍고싶은 욕구가 뿜뿜 드네요!!! 추석연휴에 이것저것 담아봐야겠습니다!!! 오늘 글을 남기려고 한번 미니줌을 검색해봤는데요? 제가 미니줌을 구매할 당시에 26만원에 구매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케이스까지 합쳐서 55만원에 팔고 있네요...? 필름카메라의 장점 추가합니다. 카테크 가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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