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23] 감성코퍼레이션, 태웅, 지투파워 外 매매일지

 

 

시장에서 줘터지고 있는 딩글댕글입니다.

오늘도 최악을 갱신했답니다^^

아 이렇게 돈 잃는 게 당연시되면 안 되는데, 차라리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우자 해서 거래도 쉬지 않고 계속했답니다.

제가 뭘 아는 애면 이럴 땐 거래를 쉬는 거야 하면서 쉬기라도 할 텐데,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냥 피하는 게 방법 같지도 않고..

오늘도 여기저기 오지게 쑤시고 다녔습니다.

 

매매내역

 

충격적인 손실입니다. 왜 사람들이 한번 손실 나기 시작하면 슬럼프처럼 계속 돈을 잃는지 직접 겪으며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거래하는 종목을 선택하거나, 들어가는 시점은 비슷하게 잡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거래대금 상위종목 중, 일봉상 전고점을 돌파하는 애들, 분봉상 돌파 시점이나 눌림목에서 분할 매수를 한다던가, 프매를 확인한다던가.. 수급은 좀 게으르게 확인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거래대금 상위종목 애들은 대부분이 수급이 외인이든 기관이든 사고 있습니다ㅜ

 

돈을 벌때와 다른 부분은 매도 시점 같습니다. 어제도 그제도 계속 줄 때 먹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줄 때 자꾸 '좀만 더'를 외치며 시간을 끌고 있는데, 전이였으면 그래도 올라주던가, 내려도 다시 반등을 준 후에 내리던가 할 텐데 요즘은 빼면 아주 그냥 끝없이 꽂아버립니다... 그리고 제가 손절하면 오릅디다..^^

 

그래서 너무 마음이 힘들더라고요. 계속계속 지니까 진짜 제가 사기만 하면 내리꽂으니까..

그래도 이 힘든 현실을 이겨내야겠죠!! 깨지다 보면 언젠가는 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체득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 오늘도 매매일지를 열심히 남겨보겠습니다!!!

양식은 대충 하겠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거래종목이 많아서 그런 거니 이해해주십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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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기술 (-58,195원)

 

-comment: 오늘 시작하자마자 장대양봉을 뽑은 우리기술. 상승 후 옆으로 기어주길래 매수. 저 첫 번째 매수 후 곧바로 매도한 것은, 사실 처음엔 바로 돌파를 하지 않을까 해서 매매한 거였는데 아래로 돌파하려 하길래 빠르게 자른 거였고, 그 후엔 하락을 멈추길래 분할 매수를 하여서 위에서 나름 잘 팔아서 수익을 남겼다. 근데 또 바로 돌파할 줄 알고 또 재매수를 갈겨버립니다..... 그러고 이어지는 끝없는 하락.... 그것도 아주 천천히 진짜... 아휴... 반등하겠지 하겠지 하면서 기다리다가 큰 상승 이후에 생긴 저점을 깰 때 던졌다.

우리기술이 힘이 빠지니까 두산에너빌리티가 마구 상승했다... 힘이 분산되었고, 우리기술의 수급을 두빌이 빨아가는 느낌이었다.... 그럴 때는 항상 같은 섹터 종목을 체크하며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2) 감성코퍼레이션 (-28,246원)

 

-comment: 얘가 진짜 ㅈ된앤데,, 애프터마켓은 굳이 안 하는데 오늘 워낙 많이 잃었다 보니 애프터마켓에서라도 돈을 좀 벌어볼까 싶어서 기웃대다 보니 아주 딱 알맞은 이 녀석이 눈에 보였다.

스노우피크 회사인데, 얘네가 또 뭔 코인 관련주. 그래서 예전에도 비트코인 상승할 때 같이 오른 전적이 있던데.. 암튼 중국과 관련된 이슈와, 비트코인 최고가 이슈 때문인지 뭔지, 장중에도 올랐었고, 애프터마켓에서도 큰 상승을 이미 하고 있었다.

딱 첫 매수 시점이 돌파를 보고 들어갔고 타점은 나쁘지 않았었는데.. 매도 없이 추가매수만 갈겼고 고점에서 못 팔고 질질 흘러가면서 '다시 오르겠지' 메타의 반복.... 그러다가 자르고, 또 오를 것 같아서 샀다가 떨어지면 팔고를 계~속 반복하다가... 마지막엔 결국 말아 올리면서 끝낼 것이다, 이걸 안 올리고 끝내면 대체 얘네가 왜 이 밤에 이러고 있었겠어...? 하면서 기다렸는데 아래로 꽂아버리면서 마감... 마지막 5초 남겨놓고 매도 주문을 눌렀는데 렉이 걸리면서 주문이 안 들어갔다^^.... 하 주포 개또라이같다..ㅎ 전물량 다 들고 맞이하는 월요일... 두렵다.... (얘를 못 팔아서 오늘 손실이지, 얘가 팔렸다면 오늘 손실에서 5만 원 더 빼야 한다^_ㅠ)

돌파 때 불타기 당분간 금지. 걍 처음 들어간 비중이 작더라도 그걸로 쇼부보기, 적당히 매도하기.. 제발...

 

 

3) 태웅 (-42,492원)

 

-comment: 얘도 차트가 오늘 상승 이후에 주가가 빠지지도 않고 샥 옆으로 흐르길래 매수해 보려고 들어가 봤다. 분할매수로 들어갔다가 오를 때 매도, 근데 이게 주가가 2만 원에 가까운데 아래라... 도대체 몇 호가를 처먹어도 마이너스다^^.... 진짜 이런 종목 개짜증....

또 오르지 않을까 매수했는데 아래로 빠져서 손절... 다시 재매수 후 또 손절... 이딴 식으로 오늘 계속 손실 난 거다. 하 프매도 괜찮고 수급도 괜찮았는데 왜 마지막에 저리 빌빌대면서 끝났을까.... 그런데도 계속 붙어서 기도매매한 내가 븅신이다.

 

 

4) 아모레퍼시픽 (-706원)

 

-comment: 얘는 그냥 잠깐 1주 사봤다가 무겁고 답답하길래 매도했는데, 얘가 나 팔자마자 오르기 시작해 오늘 우상향함...^^ 어차피 1주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화가 난다.

 

 

5) 로킷헬스케어 (-65,046원)

 

-comment: 어제도 내 돈을 앗아간 이 새끼.. 오늘 갑자기 오르길래 따라붙었다가 고점에 쳐 물렸다. 얘는 그나마 내가 일찍 판다고 팔았는데도 -5.25%나 손실이다. 환장함.. 솔직히 이 종목을 제일 그지같이 매수했다. 신규상장주다 보니 일봉도 애매하고, 수급도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돈을 잃어도 싸다.

 

 

6) 지투파워 (-77,847원)

 

-comment: 시초 갭에 양봉 떠서 들어간 건데.... 저리 주루루루루루루룩 흘러내릴 일인지... 진짜 매도 타점 보면 답도 안 나온다. 사야 할 자리에 팔고, 그냥 최악이다... 저렇게 초반에 변동성 주더니 그 후로 거래량 말라버려서 다시 안 봤다. 하... 나 오전매매 접어야 할까...?

 

 

7) HD현대마린솔루션 (-3,915원)

 

-comment: 거래대금 상위에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 엄청 오르다가 잠깐 옆으로 길 때 돌파 자리에 들어갔다가 돌파 안 해서 바로 손절. 잘 잘랐다....

 

 

8) 아이씨티케이 (-21,703원)

 

-comment:뭐 하는 종목인지도 모르고, 들어간 자리도 이해가 안 가고,,, 아마 그냥 거래대금이랑 프매 사는 거 보고 들어갔던 걸로 기억한다. 눌림목 매매를 한 건지 뭔지.. 분명히 사기 전에 그래도 무슨 이슈인지 검색을 해보고 들어갔던 것 같은데 머리에 하나도 안 남아있다. 거의 오늘 하루 종일 뭔 정신으로 매매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앞으로는 거래하기 전에 손으로 대충 매매라도 종목명+매매이유+조건체크 다 기록하고 매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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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신 분들이 '돈을 아주 땅바닥에다가 갖다 버려라' 하고 욕하셔도 이해한다. 나도 그렇게 욕하고 있다 지금..

이게 조금 크게 손실이 나고 나면, 될 대로 되란 식으로 무지성 매매를 하게 되는 게 진짜 무서운 것 같다. 그래서 심리라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오늘도 깨닫는다.

다음 주부터는 장 시간 내내 집중해서 앉아있되, 하루에 무조건 3 종목 이하로 거래 종목을 제한하겠다. 너무 고민 없이 마구잡이로 매매를 하는 것이 손실을 키우는데 한몫하는 것 같다. 여기저기 다 줘터지면서 멘탈도 계속 산으로 간다.

 

5월 3주차 실현손익합계

 

이번 주 결과다. 저게 말이 되는 건가 싶다.

150만 원, 아니 목요일에 27만 원 빠졌으니 거의 130만 원으로 오늘 2천만 원 치를 매매했다. 미친놈이다 정말.

월, 화를 산뜻하게 시작했었는데.. 미장도 주춤하고, 국장도 별로여서 장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 정도의 손실이 난 건 내 문제가 크다..

 

5월 실현손익합계

 

이제 1주 남았는데.. 저 -46만 원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메꿀 수 있을지 뼈를 깎는 심정으로 고민, 또 고민해야겠다.

 

쉽지 않다는 건 시작할 때부터 알았지만 오늘은 정말 뭔가 벽이 느껴졌다.

겁이 덜컥 날 정도였다. 이게 정말 내가 시간을 쏟으면 되는 일일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생겼다.

그래도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주말 동안 잘 쉬고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