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벅깨비 딩글댕글의 햄버거 신메뉴 리뷰입니다. 사실 신메뉴라고 하기엔,, 이미 출시된 지 꽤 됐긴 했지만요!!
바로 버거킹의 새로운 치킨버거 치킨킹과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치즈 BBQ 베이컨입니다.
긴말 않고 바로 맛 후기로 가볼까요?
버거킹 치킨킹 BLT
퇴근길에 치킨킹을 먹기 위해 집 앞 버거킹에 들렸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버거킹 카카오 친구 추가하면 매주 쿠폰 주고, 특히 신제품 쿠폰은 무조건 주기 때문에 단품가격으로 세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버거킹 감튀는 두꺼운 거 아시죠? 저는 맥도날드랑 맘스터치 감튀가 젤 맛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감자튀김은 뭐든 다 맛있습니다.
치킨킹은 두 종류로 출시되었는데요, 그냥 치킨킹과 치킨킹 BLT입니다. BLT에는 토마토와 베이컨이 추가되어서 저는 치킨킹 BLT를 주문했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엄청 큰 치킨패티가 보여요. 거의 맘스터치 급으로 큰 치킨패티라서 일단 기분이 좋았고요.
치킨 튀김이 종류가 많은데 버거킹의 치킨튀김은 맥도날드의 상하이 치킨버거나 롯데리아의 핫크리스피치킨 버거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튀김 부피가 작고 찐하고 단단한 느낌이고요. 쉑쉑버거의 치킨버거 패티와 비슷했습니다.(먹어본 적은 없고, 치킨바이트만 먹어봤습니다.)
빵은 부드럽고 폭신하고 달달한 브리오쉬번입니다. 이것도 쉑쉑버거 빵하고 비슷해서 미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인가 싶었습니다.
한입 크게 먹어봤는데요. 좀 매콤하다고 들었는데 그다지 스파이시함은 없었습니다. 치킨 버거 패티 중에서는 롯데리아의 핫크리스피 치킨버거가 제일 매콤한 것 같습니다.
닭다리살을 써서 그런지 역시나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막 엄청 육즙이 터지는 그런 닭다리살은 아니었지만 간이 짭짤해서 소스가 그리 도드라지기보다는 패티의 간이 햄버거의 전체적인 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리오쉬번. 쉑쉑버거 먹으면서 브리오쉬번과 패티의 조합을 늘 감탄하곤 했는데, 뭔가 이 치킨킹의 맛에서는 달달하고 고소한 브리오쉬번하고 뭔가 엄청 어울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같은 평범한 빵이었으면 좀 더 내용물의 맛에 집중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총평은!! 치킨버거가 맛이 없을 수는 없다. 특히나 쫄깃 짭짤한 닭다리살 패티에 토마토 양상추 베이컨의 조합이 실패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굳이..? 많은 치킨버거 중에 치킨킹을 선택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버거킹의 롱치킨버거를 좋아하는데요. 롱치킨버거는 담백하고 뻑뻑한 패티로 뭔가 메인의 느낌보다는 서브 버거(?)의 느낌이 강하거든요. 차라리 버거킹의 비프패티버거를 하나 먹고 저렴한 롱치킨버거를 같이 먹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른 회사 치킨 버거를 먹던가요!
맥도날드 쿼터파운더치즈 BBQ 베이컨
동기들하고 회사 점심시간에 간 맥도날드!!
맥도날드의 대표버거인 쿼터파운더치즈버거에 비비큐소스와 베이컨을 넣어 신메뉴가 출시되었습니다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신메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새로 나왔다고 하는데 안 시켜볼 수가 없겠죠?
쿼터파운더치즈버거는 정말 딱 베이직한 햄버거잖아요? 정말 패티하고 치즈, 케첩이랑 피클정도만 들어간 심플한 햄버거입니다.
케첩만 들어가도 맛있는데 비비큐소스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저는 늘 세트하나랑 치킨스낵랩을 하나 추가합니다. 맥도날드 치킨 스낵랩만 한 10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좋아합니다..!
두 입을 크게 베어 물어서 맥도날드 로고를 만들어봤는데요,, 단면처럼 패티, 베이컨, 피클, 치즈, 양파..? 그리고 비비큐소스가 들어갑니다.
맥도날드에서 비비큐 소스 들어간 햄버거가 있었나..? 맥너겟 소스정도로만 경험했던 것 같은데 꽤나 잘 어울렸습니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소스 맛이 강해서 패티 고유의 맛이 좀 가려지는 부분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딱 케첩만 들어갔을 때가 패티에 더 집중을 할 수 있긴 한 것 같아요.
소스자체가 맛있어서 맛은 좋았습니다!! 장점은 뭔가 쿼파치는 쫌 먹다 보면 뻑뻑한 느낌이 있는데, 비비큐소스가 들어가니 술술 넘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총평!! 맛있었다. 소스맛이 꽤나 자극적이어서 베이직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할 수도 있지만 애들 입맛인 저 같은 분들은 맛있게 드실 것 같다. 한 번쯤 더 사 먹을 의향은 있다.
오늘은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신제품을 먹어봤습니다.
햄버거는 어지간하면 다 맛있지만,, 그래도 늘 신제품을 먹으면서 느끼는 것은 역시 오리지널 근본버거가 제일 맛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끔 신제품이 나오면 느슨하던 햄버거판에 기분 좋은 긴장감을 주니까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전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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