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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왕 딩글댕글

취미가 주식투자인 직장인의 슬픈 투자이야기 (주식시작이유, 보유종목 및 관리법(?) 공개)

by 딩글댕글 2022. 9. 3.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2019년 2월에 주식투자를 시작해 어느덧 주식 투자 4년차에 접어든 평범한 30대 직장인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 스스로 보유하고 있는 이유들을 되새겨 보기 위함이며, 블로그에 공부한 내용을 업로드 하는 것을 많은 투자자분들이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가볍게 쓰는 글이니!!! 그냥 얘는 그런 생각을 하나보다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니까요!!!!




주식을 시작한 이유

딩글댕글은 28살에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소소하게 벌고 있긴 하지만 그때는 정말 미미하게 벌었습니다. 처음 회사에 입사하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요. 일단은 무작정 모으자는 생각으로 한달에 얼마씩 저축 할 것인가 계산해봤습니다. 연봉 인상률까지 고려하여 꽤나 타이트하게 계획했는데도 10년에 3억도 못 모을 것 같더라구요. 딩글댕글의 꿈은 부자인데 말이죠!!!! 그래서 모으는 것 만으로는 안되겠다. 투자를 해야겠다!!! 그렇게 딩글댕글의 주식 인생은 직장생활과 거의 동시에 시작됩니다..☆ 그치만 첫 해에는 공부를 아예 안하고 주식 간만 봅니다. '주식=도박' 이라는 이미지가 그때까지만 해도 강해서 정말 무지성 단타로 계좌도 많이 녹았고,, 종토방 구경하고,, 뭐,,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2월부터 코로나가 터졌고 시장이 떡락하고 곧바로 다시 떡상하면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때부터 경제 유튜브도 많이 챙겨보고 투자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어쨌든 짧은 투자기간 동안 많은 것을, 남들하는 것은 다 해봤습니다. 단타도 해보고, 스윙도 해보고, 사놓고 묻어놓기도 해보고.. 근데 정말이지 정답은 없습니다!!! 아직 제 투자기간이 겨우 4년이라 깨달음의 깊이가 얕은 것일 수도 있지만.. 결국 드는 생각은 줄 때 챙겨 먹어야 한다는 것!! 우리 같은 평범한 소시민의 멘탈로 오래 버티려면 어느 정도의 배당 수익이 필요하다는 것! 이러한 나름의 깨달음과 배움으로 딩글댕글은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있을까요?


 

보유종목(비중 순)

- 현대차2우B : 딩글댕글이 가장 많은 비중으로 가지고 있는 종목. 보유하고 있는 첫번째 이유는 배당이 믿을만하다! 2014년부터 떨어진 주가가 2018년에는 거의 고점대비 반토막이 되었는데도 배당금은 4천원으로 유지를 했다는 점. 2020년 코로나 여파로 중간배당을 생략했지만 21년부터 배당금을 천원 올려 배당금이 1년에 5천원이라는 점. 심지어 우선주는 보통주대비 주가가 거의 반값으로 5~6%의 배당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저평가다!! PBR이 2분기 기준 0.58로 너무 싸다.. 세번째 이유는 미래먹거리에 대한 준비를 나름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년 6월 세계적인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모빌리티와 로봇의 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해주고 있으며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으로 현재 해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 최근 물적분할 이슈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라는 악재가 있긴 하지만 대응 중이며 생각보다 한국산 차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레고켐바이오 : 딩글댕글이 단타치러 들어갔다가 엉겁결에 장투 중인 종목. 물려 놓고 공부해보니 좋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어 장투 결정하였고 비중을 키웠습니다.(일명 물타기..) 작년만 해도 수조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시켜서 기술력에 대한 믿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어제 제가 업로드한 ESMO라는 이벤트도 있지만 그보다 3일 먼저!! 이달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하는 '월드ADC써밋'에서 LCB14에 대한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월드ADC써밋'은 ADC분야 글로벌 최대 학회인데 레고켐바이오는 해당 학회 어워즈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베스트ADC플랫폼테크놀로지' 위너에 선정된 기업입니다. (ADC란 항체의 약품과 세포독성 약물을 연결해주는 기술로 레고켐바이오의 핵심 기술 플랫폼입니다.) 레고켐의 주가는 사람을 매우 열받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는 듯 하다가 떨어지고, 또 가는 듯 하다가 떨어지고... 그렇게 저점을 낮추면서 계속 떨어지는 차트를 2년동안 보여주다 올해 6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는데요.. 하필 이벤트가 연휴와 맞물려서 주가가 반영을 하지 못할까봐 걱정스럽습니다만... 그래도 믿고 있습니다... 바이오주는 믿음이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 크래프톤 : 게임하고는 담을 쌓고 지내는 딩글댕글이 무슨 꾀임에 빠졌는지 갑자기 매수한 종목. 작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상장했으나 현재 주가가 반토막이 난 상황입니다. 물론 딩글댕글은 올해 초에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급락하던 구간에서 '이건 빠져도 너무 빠지잖아!!' 하고 들어갔던 것이 반년이 넘었습니다. 게임을 잘 모르다보니 회사의 엣지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은 불가하나, 어쨌든 배틀그라운드라는 든든한 캐시카우를 가지고 있으면서 올 하반기에 신작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서 그 성과에 따라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게임업종이 다같이 안좋아서 그 분위기를 같이 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언젠가는 적절한 가치를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NAVER : 애증의 네이버... 딩글댕글이 +600만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할때도 안팔고 냅둬서 마이너스가 된 정말 애증x999999의 종목입니다. 너무 열받아서 한번 다 팔기도 했었는데요... 목돈이 들어와서 조금씩 다시 사고 있습니다.. 네이버 때문에 줄 때 조금이라도 먹어야 한다는... 너무 크게 먹으려고 하다가 결국 한입도 제대로 못먹는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지요....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아직도 20%정도 되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역시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I라던가 컨텐츠 사업 등...! 꾸준히 M&A하고있고 이렇다할 지배구조 이슈도 보이고 있지 않아 딩글댕글은 전부터 늘 노란색보다는 초록색을 더 선호하였습니다. 주가가 낮을 때 열심히 물을 타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딩글댕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한국 주식은 딱 네종목입니다! 사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추가되어야 합니다. 딩글댕글이 절세를 위해 중개형 ISA계좌를 개설해서 거기로 옮기고 싶어서 일단 삼전을 다 팔았거든요... 팔지 않고 주식을 옮기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았겠지만 그 후 주가가 떨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전은 뭐... 일단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또 현재 워낙 주가가 많이 빠져있어서 언젠가 반도체 업황이 좋아지면 다시 모멘텀이 돌아올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에서의 경쟁력이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삼전인데 어떻게든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응원... 그런마음...


 

종목 관리법(?)

관리법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딩글댕글은 우선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리서치 보고서가 나오면 모르는 말 투성이라도 대충이라도 읽어봅니다. 보통 보고서는 실적기간에 나오고 그게 아니면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때 나오는 편이며, 네이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늘 맞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최대한 숫자에 입각하여 전망해주셔서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처음엔 애널리스트 보고서조차도 어렵습니다. 특히 바이오 업종은 모르는 말이 반 이상입니다... 그래도 그냥 읽습니다... 모르는건 검색해보면서 읽다보면 어느정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더라구요!! 우리의 큰 돈이 들어가는데 이 정도 노력은 너무 쉬운 일 아닐까요?!

딩글댕글은 보고서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애널리스트가 커버하고 있지 않는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딩글댕글도 첨들어보는 소형주라던가 소위 개잡....주...도 멋모르고 많이 들어갔었는데요. 거의 돈을 먹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운좋게 본전에 빠져나오던가 몇십 몇백 손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후로 애널리스트조차 커버하지 않는 기업에는 절대로 손을 대지 않습니다!!! 보고서도 나오지 않으면 우리같은 일반 사람들이 종목 공부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기업보고서를 읽어봐야 하는데...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도 어려운데 기업보고서는 쉬울까요....? 그래서 고수가 아니시라면 꼭 커버가 되는 기업을 투자하자!!!는 꿀팁 드립니다. 물려도 대기업에 물려있어야 마음이 편합니다...

마지막으로 딩글댕글은 수급도 한번씩 봐줍니다. 오늘은 기관이 샀구나, 오늘은 외국인이 샀구나.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수급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멘탈 컨트롤 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괜찮은 기업을 샀는데, 수급까지 좋으면 주가가 좀 좋지 않아도 맘 편히 기다릴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물론 그 반대일 경우에는 불안해지죠...


 

 


오늘은 저의 투자이야기를 기록해봤습니다. 확실히 글을 쓰니 생각 정리도 되고, 쓰려고 찾아보면서 공부도 된 것 같아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딩글댕글의 투자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일상 블로그인데 제 일상에서 주식은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딩글댕글의 2022년 수익률은 정말정말 크게 마이너스인데요....! 아무리 돈을 잃어도 투자가 즐겁습니다,,, 이제는 기다림을 즐기는 수준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오를거라는 확신이 있으니 기다림도 즐거워졌겠지요?? 하핫....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 성투하시길!! 딩글댕글도 좋은 소식이 생기면 공유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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