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방탈출은 지난 14방째에 다녀온 도어이스케이프 블루 신논현점에 재방문했습니다!
이 방탈출카페에는 단 두 개의 테마만 있는데 둘 다 평점이 꽤 높아요. 지난번에는 <이방인>을 했었고 오늘은 나머지 하나인 TRUTH를 하고 왔습니다. 지난번엔 둘이서 했는데, 이번엔 셋이서 왔고요!
여기만 오면 테마 자체는 재밌는데 항상 뭔가 찝찝하게 끝이 나요... <이방인> 때도 패드 문제 하나를 놓쳐서 엔딩까지는 갔지만 넘어가지를 못했던 웃지 못할 끝맺음을 했었는데요...!
이번엔 또 뭐가 문제였는지.... 아래에서 자세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이방인>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023.08.09 - [리뷰왕 딩글댕글] - [방탈출 14방] 도어이스케이프 블루 신논현점 <이방인> 후기 (일반모드)
도어이스케이프 블루 신논현점 - 위치 / 가격 / 예약
도어이스케이프 블루 신논현점은 신논현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조용한 골목안에 위치를 하고, 살짝 생뚱맞은 곳에 있지만 지도를 보고 간다면 찾기 어려운 위치는 아닙니다.
주변에 은근 밥먹을 곳도 많아서 퇴근하고 식사하실 시간이 있는 분들은 근처에서 식사하시기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는 도어이스케이프 블루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멘야시노기>라는 라멘집에서 저녁을 해결했는데, 진짜 맛있는 라멘집이어서 혹시 라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도어이스케이프는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되고요! 비어있는 시간을 선택해서 신청하면, 계좌를 알려주십니다. 예약금 2만 원까지 입금하면 예약 완료!!
지난번에 했던 <이방인>의 경우에는 플레이 시간이 2시간이었기 때문에 가격이 1인 4만 원으로 상당히 비쌌는데요.
<TRUTH>의 게임시간은 80분으로 1인 2.8만 원으로, 다른 카페의 테마에 비하면 살짝 비싼 편인 것 같지만 4만 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는 가격입니다.
도어이스케이프 블루점이 인테리어가 좀 빡세거든요? 공을 많이 쓴 인테리어라 좀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문제도 꽤 많은 편이고요.
TRUTH
포스터도 그렇고 테마명도 그렇고 하기 전까지 무슨 스토리일지 상당히 감 잡기 어려운 테마였어요.
진실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인테리어는 위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엄청 공을 들였달까?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눈을 처음에 딱 뜰 때부터 워오오오~ 하는 그런 인테리어였고요.
테마의 컨셉 때문에 공간이 그리 다양하지는 않아서 같은 공간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문제를 풀고 테마가 진행이 되는데,
수직 이동도 있다 보니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면서 푸는 문제가 많아서 좀 힘들었습니다. 안전 조심해야 할 것 같고요.
내부도 어둡고, 스토리도 알 수 없는 음침? 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아주 겁이 많은 분들은 조금 무서울 수 있습니다.
저는 쫄보이지만 그리 무섭진 않았고요. 근데 만약에 여자 둘이 했다..? 그럼 쫌 더 무서웠을 것 같긴 해요...
도어이스케이프에서 설정한 난이도는 4입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도 4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문제 자체의 난이도가 높다기보다는 문제 수가 좀 많고, 위아래 오르내리는 것도 그렇고 나레이션같은 것도 꽤 있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됩니다.
저희는 그래서 막히는 문제 자체는 많지 않았는데 시간이 너무 모자라서... 힘들었습니다. 정말이지 문제에 비해 시간이 좀 짧달까..
이 테마도 <이방인>처럼 구성이 1,2부로 나누어지고 1,2부를 15분 정도? 남기고 완료를 할 경우에는 보너스(?) 파트가 있습니다.
저희는 15분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보너스 파트는 못 갔고요... 보너스 파트에 못 가게 되면 이 테마의 배경 스토리를 그냥 직원분이 주시는 스토리북을 통해 습득하게 됩니다... 보너스 파트에 가면 아마 그 스토리를 문제를 통해 체험하는 거겠죠...?
그러니 그냥 시원시원하게 힌트 써버리셔서 보너스 문제까지 푸시기 바랍니다.. 보너스파트로 못 가다 보니 이건 성공을 한 건지.. 실패를 한 건지... 직원분은 성공이라고 하시는데 저희는... 예... 뭔가 찝찝하고 성공하지 못한 기분이었고요....
스토리와 관련해서는, 일단 보너스 문제로 못 가고 1부와 2부만 했을 때는 계속 아리송한 느낌?
물론 게임을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습득하게 되는 정보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계속 물음표가 남아있는 상태로 게임을 하게 되는데요.
스토리북을 통해 배경 설명을 보면서 굳이 쫌 너무... 이렇게 자극적으로 설정을 해놓을 필요가 있었을까?
막 배경 스토리를 비극에 비극을 더해 더더더더욱 자극과 충격을 주려고 하는 의도가 보이는데.. 굳이? 막 흥미로운 설정도 아닌 것이.. 너무 얘기가 지저분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되게 노잼인데 막장인 추리소설을 읽은 느낌이랄까...
힌트는 무제한이고 위에 사진에서도 보셨듯이 저희는 세 개 썼는데요. 저희가 평균적으로 다섯 개 정도는 쓰는데 그만큼 이 테마의 난이도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거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요.
아쉬웠던 점은 막장스토리...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문제를 풀 때 쓸데없이 많이 움직여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 보너스 파트를 못 간 우리들의 플레이... 그런 것들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퀄리티 자체는 좋은 방탈출 카페인 것 같고, 다음에는 다른 지점 테마들도 해봐야겠어요!
벌써 한 달 반정도가 지난, 17방째 방탈출 리뷰였습니다.
저는 도어이스케이프 블루점에 있는 두 테마 모두 추천드리고요! 확실히 더 신나고 재밌었던 건 이방인이었던 것 같은데, 4만 원은 솔직히 너무 비싸니까.. 트루스부터 먼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2명보다는 3~4명 정도 같이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둘이서 하면 쫌 무서울 것 같아서.. 예..ㅎㅎ(쫄보기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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