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근처 저녁 맛집 추천 2탄입니다. 오늘은 휘문고 쪽 맛집을 소개해드리기로 했었죠?
휘문고 쪽에도 은근히 먹을 곳이 많고 또 좀 더 올라가면 선릉역 근처 먹자골목이 있기 때문에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선릉까지 갈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선릉까진 안 넘어가고 딱 삼성역~휘문고 안에서 추천드려보겠습니다.
오늘도 어째 메뉴가 비슷한 것 같은데... 그래도 호불호가 적은 메뉴이니... 출발해보겠습니다!
부타이 1막
마제소바와 돈가스로 유명한 부타이의 체인점 중 한 곳입니다. 한창 SNS에 많이 뜨길래 저도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었거든요. 회사 동료분들과 점심시간에 조금 서둘러서 방문을 해봤습니다. 오픈은 오전 11:30인데요, 오픈 전부터 어느 정도 줄은 서 있습니다.
마제소바가 메인이라고 해서 시켰고, 항정살을 추가하는 것이 국룰이라고 하길래 추가했습니다.
정말 비주얼 장난 아니죠? 저는 여기서 마제소바를 처음으로 접해본 건데요. 뭔가 생각보다 덜 짜고 향신료 향이 살짝나면서 야채가 많은 맛이었습니다. 구운 항정살에 면을 샥 싸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근데 양이 상당히 많아서 먹다 보면 살짝 물려요.. 그럴 때쯤 테이블에 있는 다시마 식초나 매운 가루들 있으니까 첨가해서 먹으면 또 새롭습니다.
마제소바는 매운맛과 보통맛을 선택 가능했는데요. 저는 보통맛을 했고 같이 먹은 대리님은 매운맛을 했는데 두 맛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매운맛은 진짜 중후하게 매운 고추맛이 확 나더라고요! 꽤 매우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회사 동기와 함께 저녁시간에 방문했고 저녁시간도 줄은 좀 서는 것 같았어요. 이번에는 히레까스와 에비소바마끼를 시켜봤습니다.
저 정말 돈가스 좋아하죠?... 아무튼 부타이 히레까스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저 촉촉한 살결 보이시죠? 친구는 카츠 8보다 부타이 히레까스가 더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둘 다 똑같이 맛있었어요.
대신 부타이가 다 식었을 때까지 맛있더라고요. 카츠 8은 나오자마자 깨무는 한입이 천상의 맛이고요!!
에비소바마끼는 엄청 특색 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고추냉이 얹어가지고 간장 콕 찍어서 먹으면 술술 들어가는 마끼계의 평양냉면 같은 맛이랄까...
아무튼 모든 메뉴가 다 괜찮은 맛집이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웨이팅은 필요하고 대신 테이블 수가 생각보다 많아서 회전율이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풍년집 대치점
한국 사람들 물론 삼겹살 좋아하지만 가끔은 소고기도 실컷 먹고 싶잖아요? 저렴하게 소고기 먹고 싶을 때 가는 곳! 바로바로 풍년집입니다.
거의 고기는 단일 메뉴인데요 소갈빗살(1인분 16,000원)을 팝니다! 길쭉한 소갈빗살을 살짝 양념해서 주시면 숯불에 샥 구워서 먹는데요.
막 엄청 미치게 한우급으로 맛있는 고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맛있게 먹을만한 소갈빗살입니다!!
상추 무침도 주시는데 같이 먹으면 그냥 끝나버립니다. 그리고 고기로 어느 정도 배 좀 채웠겠다 싶을 땐?
바로 이 된장라면을 시켜줘야 합니다. 쓰고 있는데도 침이 줄줄 나오는데요..
된장라면은 메뉴판에는 없으나 그냥 모든 테이블에 다 올라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된장라면에 여기 김치도 맛있거든요? 같이 그냥 또 한 뚝배기 끝내버리는 겁니다. 혹시 양이 모자라신다? 그럼 공깃밥 하나 시켜서 된장찌개에다 퐁당 합니다. 그럼 그것이 된장 술밥... 죽처럼 끈적해진 술밥으로 또 한 뚝배기 하는 거죠.... 추천드립니다.
어방참치
사진을 안 찍어놔서 네이버 지도 앱 메뉴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이직하시는 팀장님이 마지막으로 한턱 쏘신 곳인데요. 무한리필 참치집입니다.
나오는 참치 부위에 따라서 가격대가 다릅니다만 저희는 가장 기본을 시켰습니다. 3만 원 정도였던 것 같고 그 위로 4만 원~6만 원대가 있는 것 같아요.
가장 기본 메뉴였지만 괜찮았고, 무한리필 참치집이라고 해서 제대로 해동도 안된 참치 마구 썰어주시는 거 아닌가 했는데 참치 상태는 꽤 괜찮았습니다.
그렇다고 1인 3만 원이라는 가격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딱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여러 번 리필해도 더 낮은 질의 참치가 나온다던가 하지도 않으니까요. 네 명이서 갔는데 한 세 번 리필해서 먹으니까 배부르고 물리더라고요!
참치 말고도 처음에 죽도 주시고 장국도 주시고 콘치즈랑 샐러드도 나오고 허연 국물도 주시고! 소주 마시기 딱 좋은 곳 같습니다. 저렴하게 참치 드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휘문고 근처 맛집 세 군데 소개드려봤습니다!
이 동네 잘 아시는 분이라면 다 아실만한 곳 같은데요. 저도 세 군데 다 최근에 잘 못 가서 조만간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코스를 못 짜드린 게 아직 그 근처에서 2차로 괜찮은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뭐 호프집도 있고 이자카야도 근처에 좀 있는데 딱 여기다 싶은 곳을 아직 못 찾았어요. 흑흑..
근처에 2차로 추천할만한 곳이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어딘가의 맛집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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