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를 좋아하는 딩글댕글. 집에서 5분 거리에 버거킹이 있습니다. 원래는 가장 할인하는 와퍼 종류를 먹지만 블로거로써의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신제품과 함께 이것저것 시켜봤습니다. 물론 제가 혼자 햄버거 세 개는 무리고요ㅎ 버거 세 개를 사서 둘이서 반씩 먹어봤는데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습니다. 함께 보시죠~!
골든 치즈렐라 와퍼
신제품부터 보여드립니다! 골든 치즈렐라 와퍼인데요. 우리가 잘 아는 일반적인 와퍼에 체다와 모짜렐라를 합친 치즈 튀김이 들어갑니다. 튀김이 저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딱 씹자마자 그 튀김의 바삭한 식감도 괜찮았고 패티와 어우러져 풍미가 확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소스는 살짝 매콤한 토마토소스 맛인데 그 통새우 와퍼에 들어가는 그 소스 같았는데요. 제가 통새우 와퍼는 그 소스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해서 잘 안 먹는데 이 치즈 렐라에서는 그 소스가 엄청 맛있게 느껴집니다!! 뭔가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치즈 튀김을 그 소스가 계속 캐리 해주는 느낌? 저는 앞으로 계속 나온다고 하면 계속 시켜먹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버거였습니다!!
타바스코 몬스터
지난번에 타바스코 시리즈가 제일 처음 나왔을 때 타바스코 더블 비프를 먹어봤습니다. 타바스코(=핫소스)를 좋아하는 저는 맛있게 먹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한번 타바스코 몬스터를 시켜봤습니다. 버거킹에서는 비프 패티와 치킨 패티가 같이 들어간 버거를 '몬스터'라고 네이밍 하는데요. 평소에 비프 패티 버거랑 치킨버거를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해서 저에게 딱 좋은 버거가 아닐까 기대를 했습니다. 버거킹의 치킨 패티는 그냥 너겟 느낌의 뻑뻑한 치킨 패티이긴 한데 왠지 모르게 맛이 있더라고요..! 물론 맘스터치나 맥도날드의 상하이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가끔씩 시켜먹으면 맛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아예 한 버거에 비프 패티와 같이 들어가니 그 매력이 좀 덜했던 것 같습니다. 타바스코 더블 비프가 오히려 좋았고, 몬스터는 비프 패티 맛보다 치킨 패티가 더 세서 그리 조화롭지 않은 맛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맛은 있고요, 타바스코 소스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잔망루피 쉬림프 버거
버거킹은 가끔씩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를 하는데요. 지난번에는 아기상어 슈림프 버거가 나왔던 것 같은데 요즘은 잔망루피더라구요? 저는 새우버거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지난번에 우연히 먹었을 때 맛있어서 그 이후로 종종 생각이 나길래 시켜봤습니다. 잔망루피 슈림프 버거의 빵은 몬가 굉장히 보들보들 쫀쫀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패티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다진 새우가 들어가는데 새우 알맹이도 꽤나 씹힙니다. 소스는 단맛이 나는 타르타르소스 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빵과 패티와 소스의 조합이 저는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비프버거 하나 먹을 때 서브로 같이 먹기 좋은 버거인 것 같고 메인으로 시켜먹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버거킹 버거 세 개를 리뷰해봤습니다! 요즘은 맥도날드보다 버거킹의 신메뉴가 더 맛있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요즘 맥도날드는 거의 롯데리아급의 무리수를 두는 것 같은데... 아무튼 이런 프랜차이즈 햄버거를 굳이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건 아닌 것 같고 지나가시다가 딱히 먹을 게 없을 때! 아니면 집에서 버거킹이 가깝다! 하신 분들은 한 번씩 들러서 사 먹으면 좋을 것 같고요.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버거킹 카카오톡 친구 등록하면 매주 월요일마다 쿠폰과 할인 소식을 보내줍니다. 그런 거 이용하셔서 몇천 원이라도 아끼시면 좋을 것 같고, 세트메뉴 시키실 때 300원 추가하면 감자튀김을 어니언링으로 바꿀 수 있거든요! 버거킹 어니언링 되게 맛있으니까 버거킹의 두꺼운 감자튀김이 싫다! 하시는 분들은 어니언링도 한번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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