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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글댕글의 일상

[22.11] 아싸에겐... 너무 약속이 많았던...

by 딩글댕글 2022. 11. 23.

인싸들이 보면, 엥?? 너무 한게 없어 깜짝 놀랄 수도 있겠지만... 아싸 딩글댕글에겐 바쁘기만 했던 11월...
결혼식도 두번 가고 약속도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글을 쓰려고 보니 또 한게 그리 많진 않네여....
벌써 11월말인데 아직 날씨는 가을~~ 가을이 제일 좋으다...


 


 

농민백암순대
농민백암순대


입사했을때부터 너무 가고 싶었던 농민백암순대 4년만에 드디어 가봤다. (먹깨비 카테고리에서 후기 확인하세유)
퇴근하자마자 빠른걸음으로 갔는데도 웨이팅을 30분넘게 했음... 본관과 신관을 계속 돌아다니며 앞에 몇팀 남았나 확인잼ㅎ


지존술국
지존술국


기대를 엄청했는데도 기대 이상으로 천상의 맛이었던 술국... 조만간 회사 사람들과 또 가기로함. 해삐이이이이


똑신결혼식
똑신결혼식


대학 친구 똑신의 결혼식.
주례없이 양가 아버지들이 나오셔서 혼인서약서를 읽어주시거나 축사를 하셨는데,
신이네 아버지가 스피치를 진짜 잘하셨다.
똑신은 아부지를 닮았었구나. 행복하게 잘 살아라아앗.


연태조지자
연태조지자


결혼식 끝나고 캠핑 간 동동이 빼고 2차.
성균관대 캠퍼스 한바퀴 돌고 바로 근처에 내가 엄청 좋아했던 마라탕집이 있어서 진짜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맛이 예전같지 않았다...
셋이서 연태 큰거 1병 조짐.
#천향록


마라룽샤맛없어
마라룽샤맛없어
다까줘
다까줘


속으로 여긴 내가 쏴야지 하고 있었는데 젤 비싸고 맛없는거 시키네 죽고싶니..?ㅎ
마라홀릭 딩글댕글도 먹기 힘들었던 천향록의 마라롱샤.... 겁나 딱딱하고 뜨거워서 살 바르기도 힘들었는데.... 살 발라줘서 참는다...


종로3가포차
종로3가포차


3차는 종로3가 포장마차 거리로~ 여기 이 집하고 연계된 포장마차 별로에여....
소주 안마셔서 청하마셨는데 술맛도 안나는 것이 취기는 올랐었다...~_~


이 날은 할로윈 데이 전날이었고, 다음날 아침에 내가 보고 들은 소식은 거의 한달이 지난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막회집
막회집


어느 목요일. 퇴근하고 작년 6월까지 내 사수였던 팀장님이 놀러와서 소장님하고 셋이 회사 근처에서 막회, 2차는 치킨집.
막회집 너무 좋다. 회도 맛있고 반찬으로 같이 나오는 탕수육?같은게 진짜 맛있어서 내가 맨날 거의 다 먹음...
팀장님도 요즘 꿀빨고 있다고 한다. 자꾸 건축말고 다른거 찾아보자고ㅋㅋㅋㅋ 건축인들 술자리 단골주제 : 탈건


J
J


11월 첫째주 토요일엔 방윤이 신혼집 처음 놀러감.
위의 사진은 태어난지 150일쯤 된 방윤이 아가가 생애 최초로 기는 모습이다.
아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 근데 또 귀여워....😣


방윤이네-옥상
방윤이네 옥상


옥상 올라가서 와인도 마시고 오랜만에 보는 고딩때 친구도 만나고 알차다 알차.
나도 테라스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부자되고싶다 빨리.


수쩡결혼식
수쩡결혼식


그리고 그 다음날은 수쩡이 결혼식. 시작부터 수쩡이 동생이 겁나 울면서 축사해서..
귀막고 에베베베 하면서 버텨봤지만 결국 눈물 흘려버렸다....ㅎ 수쩡아 잘살아라아악 (이 블로그 존재 자체를 모름ㅎ)


북청식당
북청식당
지존삼겹살
지존삼겹살


오랜만에 내가 우리 동네에서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집가서 조진날.
그냥 삼겹살일 뿐인데 왜 이렇게 맛있냐구..!!! 아 맞다. 삼겹살은 그냥 맛있지? #북청식당


이런멍게같은
이런멍게같은


어느 날 퇴근 후 호주 친구들 만난 날. 고맙게도 서울 불모지인 창동에서 모여주었는데, 이 멍게 한접시로 분위기 개박살남;

우린 모둠회를 시킴. 회는 안나오고 갑자기 엄청 실해보이는 멍게 한접시를 주심.
와~ 뭔가 시킨거에 포함됐나보다~(서비스인가 보다) 하고 좋아함.
한두점 먹었나 했는데(10분 넘게 지난 상황) 일하시는 이모가 갑자기 오더니
혼잣말로(다 들리게) '에이..여기로 잘못 나갔네...' 이러고 짜증내며 주방으로 가심...
조금 당황하다가 뭐 우리 잘못은 아니니까 다시 떠들고 있는데 갑자기 다시 오더니
아무 말 없이 멍게 접시를 휙 들고 가버리심...;
그 순간 친구가 빡쳐서 이모한테 큰 소리냄. 그 작은 식당이 쩌렁쩌렁 울린 후 쥐죽은 듯 고요해짐,,
이모가 갑자기 살살거리면서 미안하다하고 다시 멍게 접시 두고감;
결국 시키지도 않은 1.5만원짜리 멍게를 1만원 내고 먹었고 친구의 분노는 한동안 사그라들지 않았다. . .

별거 아니긴 했는데 이 상황에 대해서 그 후에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팔딱팔딱


유희와-유희
유희와 유희


그리고 내 칭구 유희가 약 2년만에 한국에 왔다. 유희 데리고 가로수길 #유희
와인과 사케를 취급하는, 일식과 양식이 혼합된 와인사케바였고 음식도 와인도 가격대비 다시 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분위기 괜찮고 서버해주시는 분이 엄청 매너가 좋고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먹고 마심.


지존와인
지존와인


2차도 와인 마시자하고 가로수길을 30분 정도 헤맸는데 강북 할미들이 뭘 알겠어요 가로수길을...
찾다찾다 포기하고 집에 가기 직전에 발견한 이 곳!! #오셀리에
간판에 와인&더치치즈 이렇게 쓰여져 있어서 환호하며 들어갔는데 엄청 반갑게 맞아주심..ㅎㅎㅎㅎ
우리는 밥을 먹고가서 치즈보드와 내추럴와인 1병을 주문했다.
마침 내가 마셔보고 싶었던 선즈 오브 와인의 스킨 컨택트 실바너가 있어서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다.


로로옴
로로옴


도봉구에서 분위기 짱을 맡고 있는 카페 #로로옴
커피맛도 괜찮고 내부도 예쁘다. 위로는 안올라가봤지만..?
요즘 인테리어 하는 사람들 진짜 천재만재들이다... 너무 잘함.. (커피사진 올리면서 인테리어 칭찬만 하기..)


코엑스-트리
코엑스 트리


코엑스 갔는데 올해에도 별마당 도서관에 대빵 큰 트리 생김~


KFC신상버거
KFC신상버거


코엑스 간 이유 = KFC 신상 탐방. KFC 이제 질려.


파이두개
파이 두개


회사 근처에 꼬마빌딩을 새로 지었는데 거기 1층에 생긴 카페..? 겸 와인도 팔고 어쩌구.
같은 팀 대리님이랑 가서 파이 두개 조지고 커피 조졌다. 와인과 샴페인도 꽤 괜찮은 애들 판매하던데 가격대 진짜 사악함..


와인두병
와인두병


최근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혼자서 유튜브보며 공부하고 있다.
제일 먼저 와인하면 프랑스 와인이라길래 프랑스 와인 공부했음.
글로 배운 것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비교하면서 마실 부르고뉴 피노누아 레지오날급 두병을 구매했다. 아직도 못까고 있듬..


가라지와인
가라지와인


와인은 회사 근처 산책하다가 발견한 이 곳 #가라지와인 에서 구매함.
지나가면서 봤을땐 작아보이는데 안에 들어가니 꽤나 내실이 있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가격이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다. 저렴하기는 대형마트 할인할 때가 제일 저렴한듯.


내일배움카드
내일배움카드


내일배움카드 신청했슴니다ㅎ0ㅎ 인테리어 목공도 배우고 싶고, 와인도 배우고 싶고!!!!
이렇게 열정이 있을때 수강신청해야되는데 꼭 열정 다 식어버려서 암것도 안하고 끝남...ㅜ
일단 카드가 너무 귀여워서 마음에 듭니다요.

 

집들이선물
집들이 선물


지난 주말에는 신이네 집들이가 있었다. 대궐같은 새아파트에 청약당첨된 신이네... 입양되고싶어..
집들이 가기전에 애들이랑 선물 뭐살까 하다가 신혼부부니까 커플잠옷으로!!


신이네집들이
신이네 집들이


신이가 차려놓은 만찬... 하나같이 존맛이라서 계속 행복해하면서 먹었다. 가락시장 #청해수산
지금 날은 이래 따뜻해도 방어철 맞아요.... 진짜 기름지고 대박적으로 맛있음...
이 날 진짜 보드카, 사케, 와인, 일본 유자술, 맥주까지 엄청 먹고 마셨다. 신이네 냉장고, 와인장고 다 거덜냄....
연말에 신이네 집에서 우리 다시 꼭 모이자... 베스트 집들이 에버..!


분무기-무지개쇼
분무기 무지개쇼


마지막은 더피 물주다 말고 행운의 분무기 무지개쇼. (..그냥 행운 갖다붙이기)
이걸 보신 모든 분들께 행운과 행복이 깃드시길...!





진짜 올해들어 약속이 제일 많았던 한달 맞다구요....!
다음달은 또 연말 송년회 기간이라 간간히 약속이 있을 예정....
한달동안만 어디 절에 들어가서 속세를 잊고 묵언수행같은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유
혼자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하공.. 지친건지 가을 타는건지 모르겠넵
딩글댕글의 일상로그는 12월말에 또 돌아옵니드아.
남들은 주마다 일상쓰던데 너무 신기해용.. 아싸는 한달 모아도 겨우 이 정도 분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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