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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왕 딩글댕글

최근에 쇼핑한 아크테릭스들(솔라노, 감마팬츠, 맨티스2, 델타 크루 외)

by 딩글댕글 2024. 11. 4.



최근 쇼핑한 것 모아서 잔뜩 보여드립니다!!
요번 쇼핑의 키워드는 기능성입니다.
요즘 저는 기능성에 엄청 꽂혀있어요. 자연스럽게 고프코어 브랜드 쪽으로 관심이 가게 됐죠.

패션에서는 당연히 예쁜 게!! 제일!! 중요하지만!!!
이제 저도 어언 30대 중반에 진입하는 나이로.. 몸의 쾌적함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더라고요.

한겨울에도 찢어진 청바지를 입던 20대의 나..
영하 10도에도 후드티 하나에 부직포 코트를 입던 나..
소재를 1도 고려하지 않고 옷을 사던 나..
그런 딩글댕글은 이제 없어요.

특히나 제가 테니스에 빠지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땀이 빨리 마를까, 움직임에 거슬리지 않을까, 가벼울까, 따뜻할까, 통풍이 잘될까, 찬바람을 막을까 요런 고민들이 생기게 됐고 더더 기능성에 관심이 커졌다는 거죠.






장황하게 얘기했지만 결론은 기능성 의류의 끝판왕인
아크테릭스를 많이 샀다. 골고루 샀다.

아크테릭스가 생각보다 색을 참 잘 써요. 단순히 기능이 좋고 가격이 비싸서 하입된 브랜드가 아니라는 거죠.
일부 도전하기 어려운 색상도 있긴 한데 대부분의 색은 세련되고 고급져서 놀랄 정도입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에 구매했던 아크테릭스 제품들 좀 소개해보겠습니다.

이전에 샀던 스쿼미시 리뷰도 첨부해 놓을 테니 궁금하신 분은 쳌쳌해주시고요👇


 

2024.05.19 - [리뷰왕 딩글댕글] - 아크테릭스 스쿼미시 후디 블랙 사파이어(Arc'teryx Squamish Hoody Black Sapphire)

아크테릭스 스쿼미시 후디 블랙 사파이어(Arc'teryx Squamish Hoody Black Sapphire)

오랜만에 옷을 샀답니다. 저에겐 작년엔가 재작년에 선물 받았던 에스피오나지 바람막이가 있었는데 얘를 간절기에 정말 맨날 입고 그만큼 여러 번 세탁을 하다 보니 이렇게, 고무줄이 너덜너

rollinrollin.tistory.com

 








 
 

01
MODEL:  SOLANO HOODY M
COLOR:  RUNE
SIZE:  SM


구매의 결정적 이유가 된 사진



첫 번째로 소개할 건 솔라노 후디에용
드럽게 비싼 바람막이입니다ㅎ 저는 할인받아서 좀 더 싸게 사긴 했어요.

원래는 감마 라이트웨이트 자켓 스톤워시 칼라를 온라인으로 구매했었다가 사이즈 미스로 환불했어요.
스쿼미시를 M으로 입었을 때 딱 좋았어서 똑같이 M사이즈로 갔는데 엄청 크더라고요. 특히 어깨 부분이ㅜ
감마는 인기 많은 라인이라 사이즈가 없어서 아쉽게 반품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오히려 좋아..



솔라노 후디



그만큼 이 솔라노가 마음에 들었어요.
일단 색이 좋아요! RUNE이라는 색인데 칙칙하고 물 빠진 베이지색? 제가 작년부터 엄청 좋아하는 톤이에요.
또 착용감이 좋고 어디 하나 거슬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확실히 스쿼미시보다 비싼 값을 하는 게, 디테일이 훨씬 고급집니다.
안감도 있고, 양 옆과 안에도 주머니도 있고, 지퍼 손잡이도 다르고, 허리 조이개도 다르고, 후드도 다르고 등등
급이 다른 디테일이라는 게 확 느껴져요.

소재도 투습성이 탁월한 고어텍스 인피니움(GORE-TEX INFINIUM™) 소재가 사용되어 방풍성과 발수성을 가진다고 해요. 방수가 엄청 잘되는 소재는 아니라고 함!
저는 겨울에 야외에서 테니스 칠 때 안에 많이 레이어링 하고 겉옷으로 입으려고 샀답니당



 


 

02
MODEL:  GAMMA PANT W
COLOR:  BLACK
SIZE:  4-S

 
 




무릎이 벌써 두 번밖에 안 입었는데 좀 늘어났네요ㅎ
이 바지는 신축성도 좋고 잘 늘어난다고 해요.
아크테릭스 바지에도 여러 라인들이 있는데
감마 라인이 무난~한 것이 출근할 때 입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뒷면은 절개선들 외에는 별다른 디테일은 없어요.

감마팬츠도 자켓처럼 두께와 안감 기모여부로 모델이 나뉘는데 저는 아무것도 안 붙은 기본 감마예요. 이건 간절기용 정도고, 더 얇은 여름용 팬츠인 감마 LT, 겨울용인 감마 MX가 있습니다.



 


오른쪽 다리의 시조새 자수 로고가 뽀인트!
남자 모델은 벨트가 있던데 여자 바지에도 있었다가 올해부터 벨트가 사라졌고 대신 허리 조절 부분이 있어요.
4방향 스트레치라 정말 편하고 얇고 가벼워요. 가벼운데 따뜻해요. 뭔가 안감이 일반적인 기모재질 같지 않은데 그런 기모의 역할을 해요. 그게 참 신기하고 좋음!

바지 밑단에 조임 부분 있는데 저는 그냥 펴서 입어요.
기장이 좀 길었으면 조거처럼 입었을 텐데 기장이 그냥 딱 떨어져서도 그렇고 핏이 슬림핏이라서 조여 입을 때 예쁘진 않아 보여요,,


 


 

03
MODEL:  MANTIS 2 WAISTPACK
COLOR:  BLACK
SIZE:  -






세 번째는 맨티스 2예요.
제가 가방이 몇 개 있는데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크로스백이 없어서 진짜 오랜 고민 끝에 하나 샀습니다.
후보군으로는 자크뮈스 르쁘띠 어쩌고도 있었는데.. 가격이 상품 대비 너무 비싸서 그냥 꽂혀있던 아크테릭스에서 질렀죠.
 
제가 이거 살 때 마침 엄마가 해외로 여행을 가시기 직전이라 엄마 꺼도 하나 사드렸어요.
엄마는 SEQUOIA라는 다홍색? 가방을 사드렸습니당
지퍼칸이 두 개로 나뉘어있고 몸에 닿는 면에 지퍼없이 따로 칸이 있어서 핸드폰 넣고 다니기 딱입니다!



 


착샷 보여드리면숴 마무리



위에 소개한 아이템 모아모아 착샷ㅎ
집 앞으로 소풍 다녀옴ㅎ



 
 

ETC.
MODEL:  그 외 잔잔바리..(라기엔 비싸다)
COLOR:  -
SIZE:  -

 



 
그 외 자잘하게 산 애들이 있답니다.

*델타 크루

: 겨울철 운동할 때 보온을 위해 삼 / 여성용 L, 좀 큼 / 넥이 좀 많이 파여져서 살짝 아쉬움ㅜ

*코막 크루LS

: 겨울엔 베이스로 입고, 여름엔 시원하게 입고 싶을때 입으려고 삼 / 남성용 S, 딱 맞음 / 엄청 가볍고 얇음! 착샷은 없당


*노반 레귤러 브림 햇

: 테니스 칠 때 쓸려고 삼 / 정말 이 세상 모자 중에 가장 얇을 듯.. 비닐봉지 정도..?




*메리노 3/4 크루 양말

: 울 양말 / 보풀 생기고 먼지 잘 붙는게 아쉽ㅜ






근 한 달간 아크테릭스에 얼마를 쳐 부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아직도 제 관심목록에는 아크테릭스 제품이 한 바가지입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아무것도 쇼핑 못할 것 같고요..!
일단 어느 정도 구색은 갖추어 놓은 것 같으니 이 아이템들을 요리조리 잘 입고 다니면서 내년에 더 추가를 하든 하려고요.

이상 정신나간 직장인의 아크테릭스 쇼핑 후기였습니당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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