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고수들은 역시즌 쇼핑을 많이 한다던데
저도 나름 쇼핑 고수라 그렇게 해봤습니다(?)
사실은 요즘에 크림 구경에 맛들려서 구경하다가
예전에 어디선가 보고 예쁘다고 생각했었던 CDG의 머플러가 생각보다 저렴하게 팔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정식 수입처인 SSF에도 이젠 팔지 않고 겨울 되면 가격도 더 오를 것 같아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리뷰해 보겠습니다~!
꼼데가르송이 예전에는 PLAY라인이라 해서 꼼데하면 딱 생각나는 하트얼굴 붙어있는 제품들이 큰 유행이었죠.
저도 그 하트얼굴이 붙은 스트라이프티가 두 벌이나 있고, 대학생시절 런던 여행 갔을 때 도버 스트릿에서 꼼데가르송 땡땡이 지갑을 사서 4년 넘게 들고 다니기도 했었어요.
(이때도 지갑을 마트에 떨궈서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기념으로 찍은 사진입니다^_ㅠ..븅..)
아무튼 딱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잘 먹히는? 로고 플레이를 잘하는 브랜드였던 것 같고,
요즘은 그런 브랜드의 명맥을 메종 키츠네나 AMI 같은데에서 이어받은 것 같아요.
이번에 찾아보니 꼼데가르송에 생각보다 더 많은 브랜드들이 있었어요.
한번 쭉 둘러보니 심플한 느낌의 브랜드부터 꽤나 도전적인(?) 디자인의 브랜드들까지 다양한 라인이 있더라고요.
저 중에서는 대중적인 브랜드가 CDGCDGCDG와 플레이 꼼데가르송이죠.
가격대도 비싸긴 하지만 그나마 접근 가능한 느낌이고..?
아무튼 요즘 꼼데가르송의 메인 이미지는 하트얼굴 로고보다는 CDG 쪽인 것 같아요.
'CDG'를 옷에 박아 넣는 식의 로고플레이 하는 건 여전하지만 스타일은 아래 사진과 같이 훨씬 힙스러운 느낌이 풀풀 풍깁니다.
다시 저의 머플러로 돌아와 보면,
위에서 말했듯 크림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언제 발매한 제품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구매한 블루 말고 블랙도 있는데 그건 색도 다르지만 패턴도 살짝 달라요.
블루는 스트라이프, 블랙은 체크패턴입니다.
저는 파란색을 좋아하고 제가 무채색 옷이 많아서 블루가 포인트가 될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요.
블랙도 사람들 착용샷을 보니 꽤나 예뻐 보여요..
파란색이 좀 너무 튄다 하시는 분들은 체크패턴+블랙색상으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산 건 108,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저는 95점 상품을 구매하여 62,000원에다가 수수료에 배송비까지 추가해서 69,000원에 구매했습니다.
95점 제품은 이번에 처음 구매해 보는데요.
95점인 이유가 '택 정보 상이'라는데,
95점으로 판매된 애들을 쭉 보니 그 상이하다는 택이 다 동일하던데.. 모르겠어요 왜 95점인지.. 정품은 맞다는 건데..? 저야 싸게 사서 땡큐긴 하지만..?
이제 상품을 살펴보면요!
패턴은 단순해요. CDG가 회색을 바탕색으로 두 라인 쭉 가있고 파란색 줄이 또 쭈욱 가있어요.
기장은 머플러 치고 짧은 편인데 보통 머플러 길이가 2미터 가까이 될 텐데 얘는 145cm예요. 폭은 19cm!
딱 제품 길이나 디자인을 보면 축구팀들 굿즈로 파는 머플러가 떠올라요.
얘네도 팀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사이즈가 18x155더라고요. 컬러감이 화려한 것도 그렇고 사이즈도 그렇고 상당히 비슷한 느낌입니다.
저는 머플러가 너무 두툼하고 길어서 막 둘둘 둘러야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ㅜ
뭐 여러 번 두르고 하면 더 따뜻하기야 할 테지만..
보기에 너무 부해지고 땅에 끌리는 이슈 등..
그래서 저는 짧은 길이감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가격이 저렴한 걸 보면 아시겠지만 소재는 울이 아닌 아크릴 100%이고요.
두께는 엄청 도톰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머플러의 역할은 해줄 수 있는 정도의 두께감이랍니다.
원래는 마지막은 착용샷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날씨가 날씨이니만큼 착용하기가 매우 꺼려져서 방에서 대충 둘러매봤습니다.
머플러 컬러가 포인트가 되다 보니 저는 무채색 의상과 같이 착용하려고 해요.
착용 방법은 그냥 한번 묶어주면 돼요. 초간단-
올 겨울엔 블랙 코트를 새로 하나 장만하려고 하는데,
블랙 코트와 매우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아니면 그냥 까만 패딩에도 잘 어울리고? 무채색 후드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꽤나 휘뚜루마뚜루템입니다.
가을이 되면 착샷은 제대로 된 것으로 교체해 놓을게요ㅜ
오늘은 최근 구매한 역시즌템 CDG의 머플러(스카프) 리뷰를 해봤습니다.
일단 브랜드 이름값에 비해 저렴해서 좋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생각보다 착용했을 때 무난해 보여 좋아요.
무난하지만 힙하달까..! 아주우 마음에 듭니다.
여유가 된다면 CDG의 간절기 아우터를 하나 들이고 싶기도 하네요…!
그럼 다들 미리미리 간절기와 겨울 옷 준비하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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