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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왕 딩글댕글

현대차 주주 : 내가 사라했제?

by 딩글댕글 2024. 2. 5.

 
안녕하세요. 아무도 시켜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현대차 주식 명예 영업사원이 된 딩글댕글입니다.
제가 여러 번 이 블로그에도 포스팅을 했지만 저는 1년 넘게 현대차 우선주 주주입니다.
요즘 저는 정말 투자인생에 있어 황금기인데요.
 
 
2023.04.28 - [경제왕 딩글댕글] - 최고의 배당주 현대차2우B >> 바뀐 배당정책에 따른 배당금 계산해보자!

최고의 배당주 현대차2우B >> 바뀐 배당정책에 따른 배당금 계산해보자!

안녕하세요 현대차2우B 주주 딩글댕글입니다. 주식 관련 글은 한 달만인데요.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제 계좌 상황은 훅훅 바뀌었습니다. 4월 21일에는 현대차2우B의 22년 연말 배당금도

rollinrollin.tistory.com

 
 
위의 글을 제외하고도 현대차, 특히나 우선주를 수차례 언급하며 강추를 드렸었습죠.
 
배당 및 실적과는 또 별개로 요즘 정부의 저PBR주식 개선 정책 기대감이 솔솔 나오면서 저평가된 무거운 대기업 주식들이 마치 테마주처럼 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이나, SK, 한화, 그리고 우리의 현기차가 있었죠.
요즘 왜 이렇게 현대차 주가가 오르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면서, 저는 왜 현대차를 계속 보유해 왔는지 다시 한번 글을 쓰며 급등한 주가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보겠습니다.
 

 

 

 
현대차가 지난 1월 25일에 실적 발표와 함께 23년도 연말 배당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배당발표
현대차 배당발표

 
 
 
모두의 예상이 8천 원에서 9천 원 정도였는데, 딱 그 중간인 8,400원(보통주)~8,500원(2우B)으로 배당이 결정되었습니다.(현대차우와 현대차3우B는 8,450원)

현대차 주주가 아니신 분들은 '보통주도 배당률 4.6%, 우선주 배당률 7.7%면 연 1회 배당인가 보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무려 분기배당 주식이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 11번에서 2번을 보시면 23년 1주당 연간 총배당금은 보통주 기준으로 11,400이라고 나오죠?
연말배당에 몰아서 나오고 분기 배당은 조금 적게 나오긴 하지만 어쨌든 분기 배당을 하는 주식이라 이겁니다.
 
 
이런 내용은 위에 제가 링크한 글을 보시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이미 작년부터 이렇게 배당을 많이 늘릴 거라고 예고를 했었고, 때문에 저는 주가가 그대로 유지만 되어도 개이득이라며 주위에 많이 추천하고 다녔었는데요...
다들 이차전지나 좋아하고... 몰라요 뭘 투자하고 다니는 지도.. 하여튼 제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죠.
 
 
하지만 저는 꿋꿋하게 현대차 우선주를 모아갔습니다. 원래는 2우B만 모으다가, 좀 더 주식의 수를 늘리기 위해 가격이 조금이라도 더 낮은 3우B도 함께 매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식보유비중

 
 
 
그러다 보니 저의 모든 투자자산 중에서 현대차 우선주의 비중은 40%에 육박하게 되었습니다. 현금을 제외한다면 그 비중은 훨씬 더 커지구요.
2월 말까지 배당기준일까지 목표한 주식 수 430주에서 지금 19주가 모자란 상태인데... 갑자기 지난 1월 말부터 현대차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합니다.
 
 
 

저PBR주
저PBR주(출처:네이버뉴스)

 
 
 

 
 
 
정말 며칠 만에 현대차의 주가가 날아가버렸습니다... 지금도 저의 현금은 쌓여있는데... 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대차2우B 다음으로 높은 비중이 현금이거든요...?

올해 안에 보유하기로 목표한 현대차 우선주 주식수가 500주인데... 너무 갑자기 급등을 해버려서 사질 못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사실 그냥 주가가 어쨌든 무지성 매수하는 게 답이긴 해요… 이렇게 올랐어도 아직도 현대차 PBR은 0.75인데ㅋㅋㅋㅋㅋ
0.6만 봐오다가 0.75라니... 이렇게 테마성으로 오른 주가는 다시 떨어지기 마련이라... 사기가 너무 무섭습니다..
 
 
현대차는 23년 4분기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작년에는 실적을 발표하는 족족 역대급 실적이었고, 반도체 시장이 안 좋아서 삼성전자가 힘을 못쓰다 보니 한국 기업 중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작년 내내 주가가 옆으로 기었습니다. 뻔한 피크아웃 논란이었죠. 이것이 현대차 실적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라는 평가였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가는 너무 쌌고.. 저는 현대차가 나름 미래 먹거리를 잘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호주오픈 내내 화면 속에 보이는 기아 마크를 보면서 현기차는 우리나라 기업이지만 이제 내수용 기업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이다!라는 생각이 컸고요.
무엇보다 아무리 주가가 옆으로 기고 매출이 이 이상 늘지 않아도, 배당을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올렸고 향후 주주환원정책을 더욱더 펼치겠다고 발표한 기업이었기 때문에 저는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서 가장 행보가 마음에 들어서 ‘주주가 되고 싶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찜찜한 구석은 거버넌트.. 대주주 지분 관련 이슈인데.. 그것도 저는 위에 나열한 장점들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은 리스크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현대차 우선주 평가손익이 천만 원이 넘었는데요. 제가 현재 보유한 주식수로 계산한 연 배당금이 세전 500만 원 정도입니다.
저는 중개형 ISA 계좌에 모든 현대차 주식이 있는데요.
최근에 발표한 ISA 정책에 의하면 비과세 혜택을 서민형 기준 무려 천만 원까지 늘려준다고 했기 때문에 내야 될 세금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가손익이 천만 원이 넘으면 일부라도 실현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저라고 왜 생각이 안 들었겠습니까...!
부푼 거품은 터지기 마련이고 급등한 주가는 떨어지기 마련인데 배당으로 천만 원을 받으려면 무려 2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만약 주가가 다시 급락한다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올해 목표한 500주를 향해 신나게 매수하겠습니다.
그러면 머지않아 연 배당금 천만 원이 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때가 된다면 평가손익은 천만 원이 아니라 2천만 원, 3천만 원까지도 솟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원한 건!! 절대 없어!!
현대차가 앞으로 10년 후에도 좋을 것이다라고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저는 향후 3년까지는 믿고 돈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식은 예측이 아닌 대응의 영역이 훨씬 크므로 혹시나 제가 생각 못했던 리스크가 발생한다면 언제든지 매도하고 나와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 현대차 빠순이 딩글댕글의 자랑글이었고요.
앞으로도 제 인생에 이렇게 자랑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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