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에 거의 전재산을 투자 중인 딩글댕글입니다.
1월 첫째 주만 좀 빠지고 미친 듯이 상승하던 미장과,
오르는 듯 마는 듯 슬금슬금 어느새 2,770선까지 올랐던 국장이 4월 들어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24년 4월 19일 금요일인 오늘은,
장시작부터 국장이 정말 심각한 수준(-2~3%) 빠지더니 점심시간 지나고부터는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루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시장얘기를 할 건 아니고요!
요즘 주식 글이 뜸했는데 사실 뭐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을뿐더러..
엄청난 반도체 장세에서 국장에 반도체주를 한주도 보유하고 있지 못해 후회만 하고 있었죠.
그런 저한테 이번 조정은 오히려 기회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번주부터 왠지 모를 쎄한 낌새에 어느 정도 오른 거, 물린 거 팔아서 현금도 만들어 놨었고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현대차 우선주의 배당금이 입금되어서 현금이 두둑해졌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당 관련 글을 좀 남겨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성격이 급해서 뭐든지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꾸준히 변치 않고 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요.
특히나 주식은.. 실시간으로 내 돈이 오르고 내림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뇌동매매의 일인자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그러던 제가 어느 날 갑자기 현대차 우선주에 꽂혀버렸습니다.
그간 정말 여러 번에 걸쳐서 현대차 우선주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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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주식투자인 직장인의 슬픈 투자이야기 (주식시작이유, 보유종목 및 관리법(?) 공개)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2019년 2월에 주식투자를 시작해 어느덧 주식 투자 4년차에 접어든 평범한 30대 직장인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 스스로 보유하고 있는 이유들을 되새겨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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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현대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작성한 글이 22.09니까.. 벌써 2년 가까이 현대차에 투자 중입니다.
제가 현대차 우선주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는 저 위에 글들을 참고해 주세요! 오랜만에 저도 다시 읽어봤는데, 예나 지금이나 너무 생각이 똑같아서 신기할 정도입니다ㅎㅎㅎ
아무튼 왜 이렇게 싼 거야!! 하면서 계속 모으다 보니 보유주식수가 상당히 늘어났고요.
갑자기 올해 초에는 밸류업 프로그램이다 뭐다 하면서 주가까지 급등해 버려서..
사는 것에 주춤하다 보니 더 오르고.. 요즘은 그나마 고점대비 15% 정도 조정이 나온 상황이라 또 빠지는 날마다 매수 중입니다.
운도 좋았고 타이밍도 좋았고.. 안목도 지렸던 것 같습니다.
이번 4월에는 총 네 종목에서 배당이 나왔습니다.
일단 가격 낮은 순으로, 네이버부터..
주가에 비해 배당을 그리 많이 주는 편은 아니지만 까먹을 만하면 쥐꼬리만큼씩 입금해 주더라고요. 분기배당일 거예요.
작년 말 기준 47주 가지고 있었고 일반계좌에 보유 중이라 세금 뜯어갔습니다. 세금 떼고 입금된 게 31,430입니다.
두 번째는 거래정지로 물려있는 백광산업^^.. 제가 900주나 들고 있습니다..ㅎㅎㅎ 우는 어른에게 배당 주네요...
단타 치러 들어갔다가 물렸는데 나올 타이밍 못 잡아서 몇 달째 보유 중인데.. 추후 경과 보고드릴게요..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 현대차 우선주들..!!
원래는 2우B만 열심히 모았는데, 3우B가 그래도 몇천 원이라도 더 싸서 올해부터 같이 사모으고 있습니다.
2월 말 배당기준일 당시 둘 합쳐서 431주 가지고 있었네요. 주당 8,500원 / 8,450원 이어서 오늘 360만 원 정도 입금되었습니다.
현대차 우선주와 백광산업은 ISA계좌에서 매수를 해서 세금도 아직은 안 냈습니다.
그렇게 해서 국장 4월 total 배당금은 3,745,430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유튜버 서대리님이 공유해 주신 시트로 보는 저의 월별 배당금 현황 차트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숫자보다 살짝 더 큰 건, 연금저축에서 매달 받는 SOL미국배당다우존스의 분배금과 잠깐 들고 있던 미국주식 시게이트에서 뜬금포로 준 배당금이 포함되어서 그런 거고요.
23.04에도 150만 원으로 현대차 우선주 덕분에 너무 기분 좋았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더 벌어서 기분이 째집니다!!
저는 지금도 계속계속 현대차 우선주에 불을 타는 중이며, 오늘 기준 우선주 모두 합쳐서 총 49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 올해 목표가 500주였는데 무난히 달성 가능해 보이고요, 550 정도로 목표를 더 올려볼까 합니다!
지금 가진 현금만 해도 20주 이상의 추가 매수 여력이 있기도 하고, 앞으로 당장 5월부터 시작해서 1,2,3분기 분기배당이 연말배당만큼은 아니더라도 들어올 거고.. 월급 버는 족족 넣을 거고.. 생각해 보니 550도 너무 금방 달성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제가 사회생활과 함께 주식을 시작했으니 이제 햇수로 6년 차인데요.
지금 와서 돌아보면 정말 이상한 짓도 많이 하고.. 물론 아직까지도 이상한 짓 정말 많이 하거든요..? 이상한 거 샀다가 팔았다가..
그래도 그런 경험들이 저를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당주나 지수 ETF를 모아보자는 결론에 도달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원래 누가 처음부터 나스닥이나 사! 배당주나 사모아! 이러면 하기 싫잖아요. 잃어보고 몇 년 동안 시장에 깨져봐야, 아.. 투자는 좀 이렇게 해봐야겠구나 알 수 있어요.
배당주 투자에 대해서 엄청 회의적인 시선도 많은 걸 저도 알고 있고요. 그래서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배당주 투자를 해라!!라고 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결국은 저평가이면서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배당주에 투자를 해야 하는 거고, 저는 그게 현대차라고 생각을 했던 거고요.
보통주보다는 괴리율이 많이 벌어진 우선주를 사게 된 거고..
어쩌다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엮여서 이렇게 주가가 급등을 했지만 저는 이런 계기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천천히 현대차가 오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ㅜ
이런 찐 믿음이 주식투자에는 가끔씩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떨어져도 꿋꿋하게 살 수 있는 것 같고요.
이상 긴 저의 자랑이자 영업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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