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들 블로그 보니까 위시리스트 이런 거 많이들 올리시더라고요? 한낱 미물인 딩글댕글도 가을을 맞아 위시리스트를 한번 뽐내보려고 합니다!!(당당) 여름에는 너무 덥다 보니 입을 것이 한정되어 있어서 쇼핑에 대한 욕구가 많이 떨어지잖아요? 선택의 폭이 티셔츠나 셔츠 정도이기도 하고 아무리 시원하다는 옷 사도 더워서 짜증 나고!!! 이번 주부터 온도가 확 내려가면서 비로소 가을 날씨가 온다고 하는데, 저도 슬슬 채워지고 있는 장바구니 중 갖고 싶은 아이템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가방 >>> 르메르 - 크로와상 백
프랑스 브랜드인 르메르는 딩글댕글이 항상 눈여겨보는 브랜드입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즐거운 브랜드인데요. 아주 박시한 아우터와 상하의 색깔을 통일한 다양한 소재의 의류가 상당히 마음에 들고 은근히 가방이나 신발들도 깔끔하면서 독특합니다. 제가 돈이 많고 몸이 모델과 같다면 제 옷장을 르메르로 가득 채우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무튼 그런 딩글댕글이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크로와상 백. 직관적으로 딱 크로와상처럼 생긴 가방입니다. 원래는 사이즈가 S, L 두 사이즈뿐이었고 S는 너무 작고 L는 너무 커서 구매로 이어지진 못했던 가방인데요. 딱 이 중간 크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세상에 올해부터 M사이즈가 나온 것입니다!! 역시 그런 생각은 저 혼자만 한 것이 아니었나 본데요. 백화점 가서 한번 매 봤는데 딱 제가 원하던 사이즈더라고요. 걱정되는 포인트 하나는 제 아이패드가 들어가는가인데.. 아무튼 색상은 다양하게 있고 실제로 다 착용해봤지만 저한테는 블랙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작년에 구매한 차이니즈 로퍼와 함께 꼭 착용하고 싶습니다.
신발 >>> 아디다스 - 슈퍼스타 / 아워레가시 - 카미온
전생에 지네였는지 신발을 사도사도 계속 사고 싶은 딩글댕글... 올해 봄까지는 운동화는 계속 뉴발 996 그레이와 블랙 두 컬러를 번갈아가면서 신고 다녔는데요. 흰색 운동화가 있었으면 해서 뭘 살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나이키 에어포스를 지금이라도 살까.. 오트리 메달리스트 유행 끝물에 합류를 해볼까.. 근데 둘 다 딱히 마음에 안 들어서 보류하던 중 올해 초부터 아디다스가 슬슬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삼바나 가젤을 많이들 신으시던데 저는 발볼이 넓어서 그런 신발 신어도 안 예쁘거든요..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2015년에 올백으로 신었었는데 이번에는 흰검으로 한번 사볼까 합니다. 워낙 클래식한 신발이어서 어디다 신어도 예쁘고 여름에도 겨울에도 잘 어울려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무신사에서 아디다스 20% 할인쿠폰(9월 말까지)도 쓸 수 있으니까 생각하시는 분들은 무신사에서 사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제 저도 30대가 된 지 꽤 되었고 언제까지 편한 신발만 찾으며 운동화를 질질 끌고 다닐 것인가 하는 생각을 작년부터 했습니다. 겨울에 코트와 함께 부츠 정도는 신을 줄 아는 어른이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부츠를 찾고 있는데 잘 찾아지지가 않더라고요. 잘못 사면 발만 너무 아프고 신지도 않고 신발장 구석에 처박혀있을 것 같아서 고민 중인데, 그나마 아워레가시의 카미온이 가장 무난하지 않나 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옆면이라 잘 티는 안 나지만 무난한 스퀘어토이고, 딱히 디자인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는 부츠입니다. 어느 정도 굽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워레가시는 스웨덴 스톡홀롬을 기반으로한 브랜드로 몇년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꽤나 핫한 브랜드입니다. 딩글댕글도 아워레가시 제품은 2개 정도 구입했었는데요. 되게 무난한 아이템부터 꽤나 실험적인 아이템까지 선택의 범위가 큰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의류 >>> 디스이즈네버댓 - 스트라이프 럭비 셔츠
디스이즈네버댓은 딩글댕글이 오래전부터 꾸준히 구매했던 브랜드입니다. 한국의 스트릿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은 브랜드인데요. 딱히 시즌마다 신상을 기다린다던가 기대한다던가 하지는 않는데, 막상 옷 구경하다 보면은 자꾸 사고 싶은 옷들이 생기는 브랜드입니다. 작년부터 럭비티가 많이 보이는 것 같고 유행이 돌고 돌아 요즘 90년대 패션들이 많이 유행하잖아요? 많은 스트라이프 럭비티를 보았지만 이런 컬러 조합은 마치 90년대 미국의 보드 타는 어린이가 입을 것만 같달까요? 안 살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빨간색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보자마자 너무 구매욕구를 당기는 옷이어서 바로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가격도 뭐 폴로 랄프로렌 하고 비교하면 1/3 정도인데 디자인은 솔직히 훨씬 더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요! 원래는 폴로 사려고 담아놨었는데 디네댓으로 마음이 확 기울었습니다. 개이득.
오늘은 저의 가을 위시리스트를 한번 소개해봤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이나 하는 위시리스트 소개인데... 제 주제에..? 하지만 우연히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 저랑 취향이 겹치는 분들은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브랜드들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템부터 꽤나 고가의 아이템까지 소개해드렸는데, 저도 뭐 부자도 아니고 명품에 그리 목매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냥 디자인이나 이런 것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서요. 저처럼 가볍게 여러 브랜드들에 관심을 가져보시면 유행 흐름도 은근히 눈에 들어오고 재밌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장바구니 아이템을 소개해드렸지만 다음에는 이 아이템을 구매해서 실제로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정말 가을 날씨라고 하니 얼른 가을 옷, 신발 장만하시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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