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스포츠 브랜드 중에서는 나이키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아디다스의 불꽃마크나 삼선보다는 나이키의 깔끔한 스우시가 제 눈엔 훨씬 예뻐 보이더라고요.
나이키 옷이나 신발쯤은 턱턱 살 수 있는 뻑킹어른이 되었지만 그것도 사실 한두 벌이지,,
구매품이 3개가 넘어가면 금방 20,30만 원은 훌쩍 넘어가서 부담스러운데요.
나이키가 평소에도 자잘한 세일은 자주 하는 것 같긴 했지만 이번엔 정말 ⭐️창고 대방출⭐️ 느낌의 역대급 세일을 했습니다.(이미 끝났습니다)
일단 각각의 상품에도 할인이 꽤나 붙었는데 거기에 ‘FLASHSALE‘이라는 할인코드까지 적용하면,
적게는 15%부터 많게는 25%까지 추가할인이 적용됐어요!!
저도 위시리스트에 담아놨던 테니스화를 비롯해 의류 4벌을 구매했는데요!
리뷰 남겨볼게요~~
첫 번째로는 나이키코트 남성 테니스 재킷입니다.
같은 모델 아더컬러로 호주오픈 때 제가 좋아하는 야닉시너가 입어서 엄청 기다렸는데ㅜ
계속 기다려도 안 나오길래... 대신에 알카라즈가 입었던 검은색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이 재킷은 세일이 들어가지 않아서 프로모션 코드만 적용된 가격이고요.
그래도 10만 원짜리 옷을 8만 원에 구입했으니 만족스럽습니다.
사이즈는 후기를 보니 작다는 말이 너무 많아서 넉넉하게 L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원래 비슷한 디자인의 여성용 바지가 있어서 세트로 입을 상의를 사야겠다 했는데,
여성용 재킷은 너무 기장이 짧은 거예요... 그래서 남성용으로 샀습니다.
재질이 아예 똑같겠거니 했는데 다르더라고요.
여성용은 스판이 들어가서 신축성 있고 쫀쫀하고요, 남성용은 100% 폴리에스터라서 신축성이 없고 쫀쫀한 느낌도 없습니다.
재질은 여성용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디자인은 그냥 흔한 저지모양이고, 저 알록달록한 나이키 코트 마크가 포인트고요.
앞판 가로선이랑 양쪽에 세로선으로 나름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좋은 점은 투웨이 지퍼라는 점! 근데 저는 정말 테니스칠 때 입으려고 산거라 투웨이 지퍼를 쓸 일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 공 치우는 저의 착용샷.
L사이즈 널널했고요. 하도 작다고 그래서 M 주문했다가 취소하고 L로 간 건데, M도 그리 작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근데 나이키 앱 사이즈 추천에서 남자 모델은 죄다 M사이즈를 넉넉하게 입었다고 하는데 구라 같아요...
키가 180이 훨씬 넘는데 M을 넉넉하게..? 뭔가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바지입니다!
이번에 바지는 딱히 살 생각이 없었는데…
상품정보 밑에 이 바지랑 긴팔티를 같이 입은 사진을 봤는데 색 조합이 너무 예쁜 거예요ㅜ
요즘 약간 회색, 카키계열의 톤온톤 코디를 보면 다 사고 싶거든요… 그래서 둘 다 사버렸다..
정가 11.5만 원짜리 옷을 4.4만 원에 산거는 정말 미친 것 같아요. 사이즈는 S를 샀습니다.
핏은 좀.. 구려 보이는데 색 조합이 제 눈에는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ㅜ 그래서 저도 상하의 같이 구매!
오자마자 찍어서 쫌 꾸깃꾸깃합니다.
딱 사진에서 보이는 이런 색감이라고 봐주시면 돼요.
어두운 회색인데 카키나 베이지를 한 스푼 넣은 색감.
양쪽 주머니엔 모두 지퍼가 있는데, 저 리본 같은 게 달려있어서 조금 거슬립니다.
갠취이지만 없는 게 더 깔끔할 것 같아요.
요런 약간 수건 같은 느낌을 테리라고 하는 것 같아요.
부들부들하고 느낌 좋아요.
어제 테니스 칠 때 위에 말씀드린 상하의 세트로 입고 갔는데요.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이즈도 괜찮고요.
근데 세탁하면 줄어든다는 후기를 또 본 거 같아서 한번 세탁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바로 위에 말씀드린 그 긴팔티 후기입니다.
맨투맨 하고 비슷한데 그런 품은 또 아닌 것 같고요. 몸통 아래쪽에 시보리도 없어요.
그냥 좀 탄탄한 긴팔티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색상은 아주 밝은 회색이고요.
당시 남아있는 사이즈가 XL밖에 없어서 걱정하면서 주문해 봤습니다.
역시나 반값도 안 하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특징이랄 게 없습니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밝은 회색의 긴팔티고요.
탄탄하고.. 소재감 마음에 듭니다.
막 반팔티들처럼 엄청 얇은 재질은 아닌데 또 막 두껍지도 않아요..
제일 마음에 드는 건 흰색 스우시.
만약 까만색이었으면 안 사지 않았을까...
사무실 화장실에서 찍어본 착샷. 청바지랑 입어봤고요.
생각보다 와 너무 커서 못 입겠다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팔이 긴 편이라 소매 길이도 괜찮았고요.
이 날 개시했는데 소매에 커피 묻히고 샌드위치 소스 묻히고.. 너무 짜증 났습니다...
의류 중에는 마지막으로 스포츠 브라탑입니다.
지난주에 테니스 칠 때 속옷이 계속 올라가서 너무 신경 쓰여서 레슨에 집중을 못했거든요..
바로 스포츠 브라 찾아봤더니 할인도 하고 있고 제 사이즈도 있길래 구매해 봤습니다.
후기 참고하여 L사이즈로 갔고요.
블랙 색상이 있었으면 블랙을 샀을 텐데.. 품절이어서 화이트로 샀습니다.
앞뒤 사진이고요. 안에 브라 쪽은 저렇게 스킨톤으로 되어있고,
위에 런닝(?)같은 거랑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브라탑이고 폴리소재로 미끌미끌한 소재입니다.
입을 땐 편하게 입는데, 벗을 때는 진짜 힘들어요..ㅎ
엄청 탄탄하고 팔을 위로 아무리 쭉쭉 뻗어도 전혀 올라올 생각을 안 합니다. 짱!
그렇다고 막 너무 조여서 착용감이 불편한가?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착용감은 좋은 편입니다. 예전에 다른 나이키 스포츠 브라는 입었을 때 압박감이 겁나 심했어요ㅜ
제가 착용샷은 안 올릴 건데, 이 탑이 허리 라인이 샥 들어가 있습니다.
전 원래 옷에 여성스러운 라인 들어가는 거 극혐 하는 사람인데, 확실히 운동복이라 그런가.. 라인이 샥 들어가니까 입었을 때 겁나 날씬해 보여요..
이거 단품으로 입으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안쪽은 요런 모습이고요.
오른쪽 사진처럼 내부에도 센스 있게 스우시를 넣어놨습니다. 나름의 포인트.
마지막 쇼핑! 저의 두 번째 테니스화입니다.
첫 번째 테니스화는 나이키에서 디자인 깔끔한 애들 중에 제일 싼 걸로 샀었어요. 모델명은 에어 줌 라이트3!
원래 정가가 7.9만 원인데, 당시에 할인받아서 6만 원에 구매했었어요.
어차피 초보인데 비싼 거 살 필요 없으니까.
그런데 이제 저도 구력 6개월 차... 올해부터는 야외에서도 많이 쳐보려고 하는데,
실내용 신발과 야외용 신발이 따로 있어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세일기간이길래 질러봤습니다.
심지어 할인 중인 상품이었는데 프로모션 코드까지 더해져 거의 반값에 구매를 했죠.
사이즈는 하도 작다는 후기가 넘쳐서 한 사이즈 업해서 255로 갔고요.
여성용 남성용이 있는데 저는 발등발볼부자라서 남성용 255로 갔습니다.
제 첫 테니스화가 어제 보니까 마침 빵꾸가 나있더라고요...? 내구성 무엇... 오른쪽 발을 팔로우에서 쭉 바닥에 끌다보니까 요래 되었네요ㅜ
제 고오급 테니스화 에어 줌 베이퍼 11입니다.
이 모델은 나이키 테니스화 중에서도 꽤나 고급 모델에 속하는 것 같아요.
가격대가 거의 제일 비싼 모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뭔가 제 첫 테니스화는 테니스화라고 안 하면 몰랐을 것 같은 일반적인 운동화 같았는데,
이거는 발목 부분이 엄청.. 뭐라 해야 돼.. 구조물 같은 게 있어요.
막 딱딱한 구조물이 아니라,, 뭔가 모양이 단단하게 잡혀있어서 발목을 좀 지지해 주려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의 구조물…
디자인도 너무 깔끔하고 예쁘죠? 저는 걍 디자인보고 산거예요^_^
신발 속은 이렇게 연한 하늘색에 나이키 코트 마크가 들어가 있습니다. 대존예고요..
신발 뒤에는 모델명 베이퍼 11이 딱 쓰여있습니다.
굽은 뭔가 반투명한 느낌인데, 이게 또 고급스러워 보여요.
저의 바깥쪽 안쪽 위쪽 착샷들이고요.
신발 바깥쪽 스우시마크와 안쪽 스우시마크가 달라요. 그게 또 나름의 뽀인트고요.
그 신발 끈 묶는 쪽이 일반신발과 좀 다른데, 후기를 봐도 그 부분이 뜯어질까 봐 불안해 보인다 하시더라고요.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아참 많이 걱정했던 사이즈는 생각보다 여유로웠습니다.
사실 나이키가 진짜 신발이 작게 나오는 편이고,
저의 첫 번째 테니스화 에어줌라이트 3도 남성용 255였는데 처음에 신을 때 엄청 따아악 맞았거든요.
근데 제가 발 살도 빠져서 그런가,, 255가 그리 찡기지 않고 편하게 맞았습니다.
그렇다고 크지도 않아요. 딱 좋은 사이즈 같아요. 반업은 필수입니다!
아직 신고 테니스는 안쳐봤는데요.
얼른 쳐보고 싶어요. 너무 떨려어어어
나이키 쇼핑 하울?을 해봤는데요.
구매한 제품들이 다 마음에 들어서 만족스러운 쇼핑이었습니다.
방금 계산해 보니 이렇게 다섯 개 구매하는데 정가로 샀으면 547,000원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구매한 가격은 286,120원. 26만 원 정도를 세이브할 수 있었으니 정말 성공적인 쇼핑이었네요.
나이키가 앞으로도 1년에 한 번씩은 이렇게 큰 세일을 해줬으면 좋겠고요ㅜ
그때는 또 지금처럼 이렇게 왕창 구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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