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1일차에 뭔 확진 후기를 두개나 업로드 하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오늘 저녁부터 저에게 새로운 증상이 생겨 기록을 남겨둡니다. 확진된지 얼마나 됐다고 이렇게 다채로운 놀라움을 선사하는지 코로나 이 녀석.. 딩글댕글에게는 어떤 증상을 안겨주었을까요?!
두드러기의 역습
딩글댕글은 2017년에 두드러기로 몇 달간 고생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해가 호주에서 돌아온 해였는데, 돌아오고 얼마 안돼서 그렇게 두드러기가 나서 서울 환경이 그렇게 안좋은건가? 생각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딩글댕글은 본디 죽을 것 같지 않으면 병원 문턱을 넘지 않는 미련 곰탱이고, 두드러기를 한달에서 두달간 그대로 방치하였습니다. 근데 너무 낫질 않네? 막 가렵네? 밤엔 더 가렵네? 결국 동네 피부과를 방문했고, 일주일 정도 약을 먹고 샥- 나았습니다. 그러고 어쩌다 한번씩 두드러기가 올라오긴 했지만 약을 굳이 먹지 않아도 혼자 가라 앉을 정도로 약했고 그 마저도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태국여행을 할 때 물이 문제였는지 두드러기+간지러움으로 여행내내 고생을 했고, 다시 한국에 와서 싹 나은 후로는 두드러기를 구경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딩글댕글에게 역대급 두드러기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와 함께요. 사진이 그나마 덜 징그럽게 나왔는데요,, 팔, 다리, 배, 등까지 온 몸에 어마어마한 두드러기가 났습니다. 불과 저녁 몇시간만에요. 검색해보니 코로나 걸렸을때 두드러기 증상이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보다 두드러기가 훨씬 심한 분들도 있으시고, 또 걱정이 되는 것은 많은 분들이 격리 이후로도 몇 주 이상을 고생하시더라구요. 간지러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던데 다행히도 딩글댕글의 두드러기는 아직 간지럽지 않습니다..
아무튼 건강함
어제 오후에서 밤까지 내내 저를 괴롭히던 고열과 오한은 완전히 사라진 것 같습니다. 주변에 확진되었던 분들은 다들 이틀째~삼일째까지가 제일 아프다고 조언해주셨는데 저의 아픔은 하루로 끝이 났습니다,, 두드러기도 마법처럼 내일이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두드러기가 언제까지 제 몸에 남아있는지는 앞으로의 코로나 확진일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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