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딩글댕글의 일상

따끈하다 못해 후끈한 코로나 확진 일지 -3

by 딩글댕글 2022. 9. 1.

벌써 9월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확진이되고 격리한지도 벌써 4일차 되는 날입니다. 왜 이렇게 가는 날이 아쉽나요...? 딩글댕글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증상들은 좀 좋아졌는지 새로운 증상은 없는지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사람마다 증상은 다 다르기 때문에,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4일차 코로나 증상은?

그저께(30일) 오후부터는 계속 잠에 취해서 살았습니다. 거의 15시간 넘게 잔 것 같은데요. 딩글댕글은 보통 낮잠을 자면 그날 밤은 한참동안 잠을 못자고 고생을 하는데!! 어제 그제는 끊임없이 계속 잠이 와서.. 정말이지 잘잤다...! 날씨도 어쩜 이렇게 좋은지 정말 잠자기 딱 좋게 바람도 살랑 불고.. 몸이 회복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은 뭐 그렇게 아픈건 없습니다만! 특이한 통증들이 짧게 찾아오는데요. 갑자기 잇몸이 아프질 않나, 귀 뒤쪽 뼈가 아프질 않나,, 왼쪽 겨드랑이가 쿡쿡 쑤시고(여긴 백신맞았을 때도 아팠습니다) 이런식으로 갑자기 평온하다가 불쑥 통증이 오는데 이 마저도 잠깐이고 큰 고통이 아니라 괜찮습니다. 아 근데 가래가 좀 더 심해졌고, 콧막힘이랑, 잔기침도 늘었습니다.

그리고 딩글댕글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두드러기!!! 온몸이 닭살이 돋은 것 같은? 수두걸린 것 같은 상태인데요, 이게 얼굴, 심지어 귀까지 올라왔습니다... 다행히 얼굴은 심하지 않아서 눈으로 봤을땐 크게 티가 안나고 만졌을 때나 알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두드러기가 약간씩 간지럽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부터. 딩글댕글은 간지러우면 피날 때까지 긁는 사람인데, 일단 간지러움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많이 긁진 않지만, 한번 긁으면 약간 땀띠난 것 처럼 두드러기가 빨개지고 그게 약간 따끔거립니다... 잘먹고 잘쉬면 좋아질거라 믿고 싶습니다...예..


 

격리생활은 어때?

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희 회사 분들이 거의 다 한번씩은 코로나 확진이되서 격리가 되셨었는데요... 그럴때 딩글댕글은 내내 출근하면서 코로나 확진을 꿈꿨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이 엄청 유행할 때, '그냥 남들 쉴때 나도 쉬고싶다..' 이런 철없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래서 기대하던(?) 격리생활은 어떤가!!

1. 우선 답답할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지금 격리가 반정도 지난 시점에서 전혀 답답하지 않습니다...! 너무 평화롭고... 정말 심심하지도 않아요... 노래 틀어놓고 따라부르고요,, 그냥 누워있다가 잠들어요... 깨면 또자요... 또 깼는데 밥 먹을 시간이면 밥먹구요...  그러다 또 자요... 하하... 이건 제가 파워 i라서(mbti) 그런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냥 전 원래도 집이 좋고 제 방에서 잘 안나오는 사람이라...

2. 격리하면 뭐 해야지, 뭐 봐야지 이런 계획들 혹시 없으셨나요? 일주일 동안 쉬는데 미뤄뒀던 뭘 하겠다..! 예를 들면 딩글댕글은 건축기사 공부를 하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것도 안합니다.. 그냥 누워만 있습니다.. 등에 욕창 안생기게 가끔씩 방향만 바꿔주면서 누워있습니다.. 블로그 글도 많이 써야지!! 이랬는데 그냥 평소처럼 쓰기도 벅찹니다.. 홈트를 해볼까? 했는데... 누워있기 바쁩니다.


 

마치며..

저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잘 쉬고 있습니다. 남은 올해 9, 10, 11, 12월 잘 버티기위해 이번 격리기간은 충전에 의의를 둬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라도 기사 공부를 좀 해야겠습니다...!
시험이 한달 남았네요.. 훟후...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