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깨비 딩글댕글입니다. 지난번 버거킹에서 3가지 버거를 리뷰해봤는데요. 오늘은 롯데리아 특집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사 먹어본 롯데리아인데요... 제 기억으로는 휴학했을 때 아르바이트하다가 점심으로 사 먹은 것이 마지막 같습니다. 침착맨처럼 신상 버거를 먹으면서 어그로를 끌어볼까 하다가,, 제 한 끼를 망치고 싶진 않아서...(= 도전하고 싶지 않아서) 클래식 오브 클래식!! 근본 중의 근본!!! 메뉴를 시켜 먹어봤습니다. 롯데리아 하면 떠오르는 근본 버거 3개랑 지인께서 고른 모짜렐라인더 버거를 먹어봤는데요. 함께 보시죠~~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예전에 한창 광고에서 모짜렐라를 하염없이 늘리던 모습을 봤던 것 같은데 이제야 먹어보는 모짜렐라 인 더 버거!! 가격은 세트로 8,800원.... 최근에 버거킹의 골든치즈렐라 와퍼를 맛있게 먹었어서 더 기대가 됐는데요.
일단 맛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도 혀가 기억하는 롯데리아 특유의 고기 패티 맛. 먹자마자 친숙한 패티 맛이 우선 느껴졌고 소스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습니다. 패티와 모짜렐라 치즈와 베이컨의 간으로 맛이 조화로웠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고르자면 버거킹의 골든치즈렐라가 더 맛있었고... 버거킹 매주 뿌리는 무료 세트업 쿠폰 받으면 롯데리아보다 더 싸게 먹을 수 있어요...!! 그래도 롯데리아의 모짜렐라 인 더 버거도 꽤 맛있어서 다음에 롯데리아에 간다면 저의 선택지에 있을 것 같아요.
핫크리스피버거
롯데리아의 근본 치킨버거 핫크리스피버거! 맥도날드에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이거 이름 언제 바뀌었어요..?)가 있다면 롯데리아에는 바로 이 핫크리스피버거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처음 먹어봤습니다. 일단 구성품은 상하이와 완벽하게 동일합니다.(그래서 비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닭가슴살 패티, 토마토, 양상추, 마요네즈 소스!! 위의 사진처럼 둘이 정말 똑같은데 맛은 신기하게 꽤 달라요. 일단 상하이가 더 건조한 느낌의 패티예요. 롯데리아 패티는 좀 더 촉촉한 느낌..? 둘 다 짭짤한 치킨 패티인 것은 동일한데 핫크리스피버거는 중간중간에 그 매운맛이 확 강한 부분이 있어요. 꽤 맛있습니다. 하 둘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저는.. 쫌 고르기 힘들 정도로 롯데리아의 핫크리스피버거의 맛도 상당했습니다!! 전 쫌 놀랄 정도였어요... 진짜 괜히 롯데리아의 효자상품이 아니구나... 상하이는 2003년 출시, 핫크리스피버거는 2012년에 출시했고 사실 진짜 원조 KFC 징거버거가 같은 구성으로 93년도에(한국 기준) 출시했으니 원조를 논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셋이 맛이 다 달라요ㅋㅋㅋ 저만 재밌나요 하핫..
+) 위 사진의 정답은 >> 왼 : 핫크리스피버거 / 오 :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새우버거와 불고기버거
'롯데리아 하면 새우버거! 새우버거 하면 롯데리아!'라고 하던데요? 딩글댕글은 어릴 때 새우버거를 좋아하지 않았어서 롯데리아에서 새우버거를 먹은 기억이 없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야 새우버거의 맛을 알아버린 딩글댕글.. 드디어 롯데리아의 근본 메뉴 새우버거를 먹어봤는데요? 일단 맛은 뭐 딱 새우버거의 맛이었습니다. 마요네즈와 새우 패티의 조화로운 맛... 맛있었는데요. 근데 저는 역시나... 버거킹의 잔망루피 슈림프 버거가 더 패티도 단단하고, 소스도 달달하고 맛있었던 것 같은데.... 롯데리아의 새우버거는 패티가 좀 더 얇고 무르고 기름진 느낌? 단품 가격은 4,500원으로 버거킹과 롯데리아 가격이 같아요!! 저라면 버거킹꺼 사 먹을 것 같지만 왜 롯데리아의 근본 메뉴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불고기버거는 저랑 친구네요! 92년생이네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불고기버거는 롯데리아에서 처음 출시한 메뉴라고 합니다. 달달한 불고기소스와 마요네즈의 조합이 특징이죠. 역시나 같은 제품이 맥도날드(95년에 출시)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은 롯데리아는 소고기 패티이고 맥도날드는 함박 패티라고 해서 돼지고기 패티라고 하는데요. 근데 왜 저는 롯데리아 불고기버거가 더 돼지고기 패티 같이 느껴졌지...? 일단 햄버거 사이즈 자체가 롯데리아가 훨씬 큰 느낌이에요. 사진 보시다시피 꽤 두꺼운 패티입니다. 그런데 소스가 너무 달달하다 보니까 하나 다 먹기가 힘들더라고요..? 엄청 질리는 맛... 왜 맥도날드에서 코딱지만 하게 만드는지 이해가 되는....? 퀄리티가 좋은 게 오히려 힘들다...? 저는 그랬습니다... 콜라보다는 우유랑 먹으면 오히려 맛있게 많이 들어갈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먹으면서 느낀 게 불고기 버거가 아니라 떡갈비 버거라고 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소스와 패티 조합이 떡갈비 맛이에요!!
먹깨비 딩글댕글이 롯데리아 버거 총 네 종류를 먹어치우고 리뷰를 남겨봤습니다. 나눠 먹긴 했지만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요. 롯데리아 왠지 잘 안 가게 되고... 뭔가 특이한 신메뉴를 자주 내놔서 다른 근본 메뉴들까지 평가절하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생각이 좀 없어진 것 같고요. 생각보다 버거들이 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또 사이드 중에 오징어링도 꽤 맛있더라고요?? 세트 시킬 때 감튀를 오징어링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니까 한번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먹부림으로 찾아올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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