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할로윈 기념 10월 한정 메뉴 블러디 그레이비 후기!!!

찬바람 슬슬 분다 했더니 할로윈이 벌써 2주 정도밖에 안 남았네요!!! KFC에 할로윈 기념 신메뉴가 나왔다고 해서 또 딩글댕글이 출동해봤습니다. KFC는 거의 3년 반 만에 방문하는 것 같은데요!!! 주변에 매장도 별로 없고 가성비 최고인 맘스터치가 있어서 굳이 KFC를 많이 찾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신제품 경험해보기 위해 코엑스에 있는 KFC를 방문해봤는데요!!! 얼마나 맛있는지 함께 보시죠!!!

 

블러디 그레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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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그레이비... 닉값 못함...

코엑스 맥도날드는 조금만 늦게 가도 줄 서고 난리가 나는데 KFC는 역시나 한산했습니다. 빠르게 주문을 마쳤고 빠르게 음식은 나왔고요. 음료수는 컵을 주셔서 셀프로 따라 마시는 형식입니다. 무한리필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한잔 이상은 잘 안 마시게 되더라고요!!!

 

 

블러디그레이비버거박스

 

짠 ! 제가 시킨 메뉴는 '블러디 그레이비 버거 박스'입니다! 블러디 그레이비 버거 + 케이준 프라이(M) + 콜라(M) + 블랙라벨 치킨 1조각 = 총 10,000원!!! 이런 세트인데요. 제가 뭔가 잘못 눌렀는지 콜라는 L사이즈로 받게 됐습니다..  200원 밖에 추가가 안되더라고요? 하하...

 

 

소스가 안보이는 블러디 그레이비 버거

 

일단 기대했던 블러디 그레이비 버거... 비주얼이 굉장히 메말랐는데요...? 상품 사진처럼 블러디 한 소스의 모습은 온 데 간데없더라고요... 소스를 추가로 팔기도 하지만, 만들 때부터 소스를 넉넉하게 뿌려줘야 하지 않을까 조금 아쉬웠습니다. 컨셉에 충실해 달라고요ㅜ

 

 

 

 

치킨버거의 원조, 썩어도 준치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아무튼 야무지게 움켜쥐고 한입 물어봤습니다. 일단 닭다리살 패티고요. 해쉬 브라운과의 조화가 좋습니다. 이번에 특히 놀랐던 게 KFC가 이렇게 빵이 맛있었나?? 였는데요. 빵이 생각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보들보들하고 쫀쫀해서 치킨과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소스는 약간 덜 단 양념치킨 소스라고 할까요?? 매운 양념치킨 소스 같은 맛인 것 같았습니다... 잘 표현할 수 없는 게 소스를 너무 조금밖에 안 뿌려주셔서 소스 맛이 크게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유일한 채소는 슬라이스 된 마늘과 양파가 들어가는데... 양파는 원래도 버거에 많이 들어가서 좋지만 마늘은 좀.... 뭔가 맛을 한국적으로 만드는 느낌...? 저는 개인적으로 마늘은 없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원조 치킨버거집이다 보니 맛은 기본 이상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나온 KFC의 블랙라벨 치킨이 솔직히 제일 맛있었는데요. 닭다리살을 잘 발라서 통째로 튀긴 맛? 한입 앙 물자마자 입안에 퍼지는 만족감....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그 치킨 조각만 한 10개 먹고 싶었어요. 배민에서 KFC 할인 쿠폰 뿌릴 때 꼭 시켜먹어야겠다 다짐할 만큼 맛있었습니다. (근데 약간 복불복 있을 것 같아요. 같이 간 동기는 튀김 덩어리가 거의 반이었습니다....) 또 케이준 프라이는 맛있는 거 다들 아시죠? 맥도날드 감자튀김도 좋아하긴 하지만 역시 이 짭짤한 케이준 프라이는 못 참죠... 사이드가 더 만족스러운 것 같네요 어째;

 

 

 

 

마치며...

할로윈 기념 한정 제품인 블러디 그레이비 버거 먹어봤는데요. 오랜만의 KFC인데 블랙라벨 치킨이라는 새로운 맛도리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었고요. 역시 어느 햄버거 브랜드나 한정 제품들은 딱 한번 먹어보기 좋은 수준의 제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맥도날드도 그렇고 KFC도 그렇고 신메뉴랍시고 먹었을 때 엄청 맛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클래식 이즈 더 베스트...! 근데 제가 최근에 리뷰한 버거킹 골든치즈렐라와퍼?? 이거는 진짜 맛도리 확실하니까 꼭 드셔 보세요!!! 타바스코 버거도 맛있어요!!!! 잔망 루피 새우버거도!!! 계속 사 먹을 맛 보장합니다!!!! KFC로 시작해서 버거킹 추천으로 끝나는 요상한 리뷰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