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리뷰한 오피서 칼라 트위스트 셔츠에 이어서,
오늘은 트위스트 팬츠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2024.02.19 - [리뷰왕 딩글댕글] - 르메르 오피서 칼라 트위스트 셔츠(LEMAIRE OFFICER COLLAR TWISTED SHIRT)
사실 르메르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바지는 트위스트 벨트 팬츠예요.
요래.. 유니섹스로 나오는 바지고 좀 와이드하고 약간 항아리 핏입니다. 기장은 좀 길게 입는 것 같고요.
이거도 예쁘긴 한데… 좀 제가 평소에 잘 입지 않을 것 같은 스타일이라 사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번 셔츠 글에서 보여드렸듯이 이 사진을 보고 너무 반해버려서… 저 바지를 내가 사버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벨트 달린 바지만큼 유명하지 않다 보니 여기저기서 할인을 엄청 많이 하더라고요..^^ 개이득..
저는 여러 편집샵을 비교한 끝에 트렌비에서 구매했습니다. 정가대비 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요!
짜잔 -
앓다 죽을 르메르.. 드디어 첫 의류를 손에 넣었습니다.
택은 중앙이 아닌 정면에서 봤을때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붙어있습니다.
색상은 블랙으로 구매를 했는데요.
이번에 알게 됐는데 르메르는 같은 디자인이어도 칼라마다 금액차이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이 바지의 경우 제가 산 블랙이 가장 쌌고요, 가장 비싼 색상이 인디고 색상같은데 무려 30만 원이 넘게 차이가 납니다.(정가 기준)
전면부 전체적인 모습인데요.
요래 주머니부터 앞면 밑단까지 쭉 내려오는 곡선이 르메르 트위스트 팬츠들의 특징입니다.
벨트 달린 모델에 비하면 거의 스트레이트 핏이예요.
모델샷 보면 살짝 항아리스러운게 있어보이는데 실제로는 별로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주머니에는 이렇게 찡? 스터드! 가 위아래로 달렸어요.
바지가.. 먼지가 아주 잘 붙는 재질입니다..ㅜ
공홈에서 ‘해비 데님’이라고 표현한 만큼 두툼한 데님소재입니다. 이미 착용을 해서 주름도 좀 져있네요.
뒷모습인데요. 주머니 윗라인이 수평인 게 특징입니다.
아무튼 이 바지는 꽤 무난한 블랙진입니다.
리뷰가 좀 늦었던 건 바지 기장을 수선해야 했기 때문인데,
여러 모델컷을 보더라도 모델들은 키가 대따 크고 허리가 대따 얇아서…. 저렇게 바지가 발목에 떨어지는데…
저는 모델에 비하면 짧고 굵어서.. 입어보니 기장이 좀 길어서 신발에 애매하게 떨어지더라고요ㅜ
그러다보니 어지간하면 비싼 바지는 건들고 싶지 않았지만… 수선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코엑스 산책하다가 발견한 명품수선집. 두둥.
그래도 명품수선집이라고 해놓으면 뭔가 더 잘해주지 않을까 해서 가봤습니다. 기장수선 만 원 주고 했어요.
결론만 말하자면 퀄리티가 집 앞 세탁소랑 다르지 않았다🥲
나름 실색상은 맞춰준다고 맞춰주셨습니다.
살짝 더 밝긴 한데 까만 바지라 몇 번 세탁하면 비슷하게 어두워지지 않을까요..?
사진만 봐도 아시겠지만 박음질 너비도 기존 바지에 비해 더 넓고, 라인도 제 기준 상당히 삐뚤삐뚤합니다..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랐을까요…? 짜증이 좀 났지만 어쩌겠어요. 밑단에 집중하지 않아야죠 뭐… 흑흑
기장 수선한 후의 착샷입니다. 방에서 함 찍어보고, 회사에서도 함 위에서 찍어봤습니다.
기장은 대략 3-4cm 정도 줄였고요. 아직 세탁전이라 세탁하면 더 줄어들 것을 고려해서 복사뼈 라인에 딱 맞췄습니다.
사이즈는 38이고요! 바지 사이즈는 잘 맞긴한데요.
확실히 좀 더 살을 빼야 더 예쁜 핏으로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세 번째 르메르, 트위스트 팬츠였고요.
처음에는 애매하게 긴 기장 때문에 핏이 요상해서.. 비싼 돈주고 괜히 샀나.. 되게 후회할 뻔 했는데요.
기장 수선해서 입으니까 딱 원하던 그런 바지여서 아주 만족합니다.
저 위에 문제의 사진에서 제가 마지막으로 갖고 싶은게 미니멀 웨스턴 벨트입니다.
근데 요즘 쇼핑을 너무 많이 해버려서.. 저건 일단 좀 참아봐야 할 것 같고..
3월에도 주식이 대박난다면 질러버리겠습니다.
꼭 행운을 빌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리뷰왕 딩글댕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이엠씨엘 케이와이 BDU 팬츠(YMCL KY BDU PANTS) (2) | 2024.03.17 |
---|---|
자크뮈스 르 스웨트셔츠 브로데(JACQUEMUS Le Sweatshirt Brode) (2) | 2024.03.05 |
키지마 타카유키 울 와치 캡(Kijima Takayuki Wool Watch Cap) (1) | 2024.03.02 |
행복의 오트라떼를 찾아서(카페별 오트라떼 비교기) (0) | 2024.03.01 |
나이키 플래시세일(FLASHSALE) 쇼핑 후기 (1) | 2024.0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