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흙에 곰팡이가... 왜 생길까? 중요한건 통풍!

식물 생활을 시작한 지 반년도 안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일을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곰팡이인데요...!
다들 그렇겠지만 저는 곰팡이가 너무너무 싫습니다. 털이 보숭보숭한 그 모습이 너무 싫어요.. 더피고사리와 아비스고사리의 흙 위에서 부분 부분 곰팡이가 보여 일단 급한 대로 장갑 끼고 곰팡이를 보이는 것만 다 떼어주었습니다.
 

곰팡이는 대체 왜 생기는지 또 공부해 봤습니다. 무조건 습하다고 곰팡이가 생기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중요한 건 바로 통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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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식물에 곰팡이가 왜 생겼을까..

 
이번에 토분도 새로 사서 분갈이도 했고, 새로운 식물들도 여럿 들이고 해서 제가 최근에 아주 의욕이 충만했는데요.
날씨도 따뜻해졌고, 퇴비도 주고 이제 정말 폭풍 성장하겠지? 하는 기대감에 틈날 때마다 분무기로 물 뿌리고.. 물조리개 새로 샀다고 물도 열심히 주고.. 그래서였을까요... 곰팡이가 생겨버렸습니다.
 
 

흙위 곰팡이

 

근데 저도 좀 억울한 게... 사실 요즘 날씨도 그렇고 저희 집이 그리 습하지도 않고,, 저는 항상 서큘레이터를 식물 쪽으로 틀어 놓거든요..
심지어 곰팡이가 생긴 시점이 주말 지나고 나서 어제 월요일 밤에 발견했는데,, 주말 내내 베란다에 내놓고 햇빛도 잔뜩 쬐어주고 바람도 쐬어주고 했단 말여요... 근데 왜 곰팡이냐고 왜!!!
 

 
열심히 찾아보다가 어떤 유튜브 영상을 보고 무릎을 탁 치게 되었습니다. 그분 얘기에 따르면 닫힌 공간에서 공기만 순환시킨다고 되는 게 아니라, 외기로의 환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예로, 단순히 습도가 문제였다면 공중습도나 흙의 습도를 엄청 높게 유지하는 비닐하우스나 화원에 있는 식물들도 모두 곰팡이 밭이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죠. 그만큼 그런 곳들은 환기 등 공기순환을 엄청 잘해놓는다는 거죠.
 
 
그래서 저도 이제 날씨도 따뜻해졌겠다 식물들을 모두 베란다에서 하루종일 지내게 할 생각입니다. 문도 열어놓고 서큘레이터도 틀어 놓고요! 그러고 나서의 경과도 조금 지내보고 말씀드릴게요!!
 
 

 
 

흙에 있는 곰팡이, 무조건 식물에 해로울까?

 
세상의 모든 곳에는, 그러니까 모든 흙에는 곰팡이균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다만 걔네가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래요.. 그러다 뭉탱이가 되면 우리 눈에 보이는 것..
곰팡이는 분해왕이라고 해요. 곰팡이들이 자연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하면 그 유기물이 가지고 있던 영양분이 주변의 생물들이 흡수하기 좋은 형태가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곰팡이나 미생물들이 흙속에 있는 유기물들을 식물의 뿌리가 쉽게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분해해 주면 오히려 식물에게 유익할 수도 있다는 거죠.


이처럼 식물의 뿌리는 일부 곰팡이와 일종의 공생관계를 맺는다고 합니다. 뭐 균근이라고 해서 복잡한 얘기도 있지만 생략하고.. 곰팡이는 흙속의 여러 유기물들을 분해해 주고, 식물은 곰팡이에게 광합성으로 만든 탄수화물을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참 신기하죠? 알고 보니 흙속의 곰팡이가 식물에게 부정적이 영향만 끼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곰팡이를 없앤다고, 에탄올을 붓는다던가 식초물을 붓는다던가 바로 분갈이를 해버리는 것은 식물에게 스트레스만 줄 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곰팡이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작은 화분 안에서 너무 번식하게 돼서 식물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렸듯 외기로의 환기를 제대로 해주셔서 적당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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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는 싫지만 식물에게는 그리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 곰팡이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곰팡이에 대해서 이번에 좀 알아보니 종류도 뭔가 다양하고.. 사람한테 엄청 해로운 곰팡이들도 많더라고요.

때문에 곰팡이가 식물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해서 마냥 내버려 두지 마시고 잘 관리하셔서 건강도 지키시고 식물도 지키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