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악 흙 속을 뛰어다니는 톡토기.. 퇴치해보자..!

식물을 키우고 있는 건지 벌레를 키우고 있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한 딩글댕글입니다.
더피에게서도 벌레가 발견되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개각충이 아닌 새로운 벌레입니다.
식물의 잎과 줄기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는 개각충과는 달리 제가 더피에게서 발견한 벌레는 아주 작고 빠르게 흙속을 뛰노는 녀석들이었습니다… (소름…) 바로 톡토기라는 벌레인데요.

이 벌레는 또 뭔지… 식물에 어떻게 해로운 지… 예방법과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딩글댕글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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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토기.. 예전에 한번 봤던 것 같은 녀석…

때는 거슬러 올라서 사무실에서 더피를 키웠을 때… 흙속을 보다가 빠르게 움직이는 작은 뭔가를 본 것 같았는데요.
다시 흙을 뒤져봐도 안나오길래.. 그냥 잘못 봤겠거니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개각충때문에 예민해져서 비오킬을 식물들에 난사할 때 확실하게 본 엄청 작고 빠르게 흙속에서 튀어나와 다시 흙속으로 들어가는 녀석….! 흙속에 벌레가..? 뿌리파리 같은 건가?!! 했는데 톡토기라는 녀석이었습니다.
 
 

출처:위키백과 톡토기

위키백과에서 캡쳐해온 모습입니다. 닉값하듯 흙 위를 톡톡 점프합니다.... 
사진은 엄청 확대한 모습 같아요. 실제로 제가 발견한 톡토기는 1-2mm 이내의 아주 작은 사이즈였고, 다른 분들 후기를 봐도 그렇습니다.
 
 
톡토기는 습한 흙속에 생긴다고 해요. 습한 데에 곰팡이가 피잖아요? 톡토기가 그 곰팡이를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꽤 많은 식물 유튜버나 블로거들이 톡토기를 익충으로 분류하더라고요.
식물에 해를 끼치는 곰팡이도 정리해 줄 뿐만 아니라 톡토기의 배설물 같은 것들이 흙속에 뭐 양분으로 작용을 하고 어쩌고….

하지만 저는 익충인 거 모르겠고 너무 징그러운 관계로 없애버리고 싶었습니다..
더피가 너무 상태가 계속 안 좋아서 왠지 흙속의 문제 같아 흙갈이를 해주고 싶은데, 그때 톡토기가 득실득실하다면… 저는 더피를 통째로 버리고 싶어 질지도 몰라요….

 

톡토기.. 익충이고 뭐고 제거한다.. 퇴치법!!!

톡토기는 다행인지 뭔지 흙속에 사는 벌레잖아요..? 간단하게 흙에다가 살충제(저의 경우엔 비오킬)를 흠뻑 부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흙 위에 대충 뿌려주는 거 말고 정말 흠뻑 물 주듯이 부어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흠뻑 부어주었답니다.


그 후로 톡토기는 튀어 오르지 않고 있긴 한데… 혹시 몰라 저는 일주일 후에 한번 더 흠뻑 주려고 합니다..
왜냐면 얘네가 정말 생명력이 끈질겨서 죽여도 죽여도 또 나온다고 하더라고요ㅎ… 결국엔 포기하고 공생하게 된다는데… 딩글댕글은 일단 하는 데까지는 해보려고 합니다. 최소한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만은 막고 싶네요..!
더피가 제발 잘 버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식물 1호…. 힘내…!!

더피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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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톡토기라는 벌레에 대해 알려드리고 퇴치법도 소개해봤습니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벌레가 존재하고… 그 벌레들은 늘 우리의 작은 화분과 식물을 노립니다… 식물을 키우기 전에 꼭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키우셔야 할 것 같아요.
집에서 엄마가 예전부터 식물을 키웠지만 벌레가 나온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어서 저는 나이 서른이 넘어서야 이런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봄이 오는 것 같아요. 봄에는 식물들이 폭풍 성장한다고 하니 좀만 버티다가 더피 흙갈이도 해주고 비료도 주고 해야겠습니다~!! 봄맞이 식쇼핑도 하고요!!
그런 소식들도 나중에 남겨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