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전재산을 투자하는 딩글댕글입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30일에 장을 마감했고, 미국장은 어제까지 열렸죠.
오늘은 새해 첫날로 양시장 모두 휴장이기 때문에
바로 지금 이 시점, 제 앱에 떠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2024년 투자 결산을 하면 딱 좋을 것 같아서 아이패드 앞에 앉았습니다.
2024년 개인적인 N줄평
2024년은 투자 인생 6년 만에 가장 많이 번 해였습니다.
읽으신 분들께서 자랑처럼 느껴지실까봐 죄송하지만..
제목에서 미리 경고 드렸듯이 자랑이 맞습니다...♥
미국 시장에 끝까지 잘 붙어 계셨던 분들은 아마 저와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미국시장에서도 종목 선정이 꽤나 중요했고,
오히려 부진했던 개별종목보다는 나스닥이나 S&P500 지수를 갖고 계셨다면 상황이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국장은.. 그나마 상반기에는 반도체 랠리와 밸류업 이슈로 좋았으나,
금투세 이슈를 시작으로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시장 전체의 상황이 악화되었죠.
갑작스러운 계엄 이슈도 있었고요.
2024년 투자 결산 대공개
'그래서 니가 얼마나 벌었길래 이렇게 까부냐?ㅋ'라고 궁금해 하실테니 빠르게 공개해보겠습니다.
구 분 | 수 익 |
주식-일반 | 51,041,672원 |
주식-isa | 24,716,105원 |
연금저축 | 7,535,336원 |
퇴직연금(DC) | 3,709,908원 |
합 계 | 87,003,021원 |
저의 2024년 투자 결산입니다.
어제 24년 마지막 미국장이 또 떡락을 하며 결국 총 수익 9천을 깨버리고 말았네요..
어쨌거나 수익률은 굳이 공개하지 않으나 나스닥, S&P500의 수익률을 넘어서는 제 투자 역사상 가장 큰 수익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종목 선택운이 좋았고, 선택한 종목을 급등해도 다 팔아버리지 않고 꾸준하게 보유하고 추가매수했다는 점이 성공의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결론 : 운도 좋았지만 사실은 내 실력이 좋았다^^
더 뿌듯한 점은 저 수익 중에 배당도 꽤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앞으로도 현대차가 열심히 성장하고 배당도 같이 성장시켜서 저에게 더 많은 배당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성공의 포트폴리오 공유
누구도 원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제 현재 포트폴리오도 공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주식+연금저축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면적이 비중을 의미합니다.
배당주인 현대차 우선주들은 isa계좌로 매수하고요,
미국 주식인 테슬라, 엔비디아를 일반계좌로 거래합니다.
나머지 etf들은 모두 연금저축계좌입니다.
하나 후회되는 건 SOL미국배당다우존스를 환율 1360 때에 이젠 환율이 최고점이겠지 하고 환헷지 상품으로 갈아탄 것이랍니다..^^
퇴직연금 DC형은 아래처럼 운용 중입니다.
저 TDF상품이 짱인게, 포트폴리오는 S&P500 etf 비중이 매우 높은데 위험자산으로 안쳐서 퇴직연금을 100% 투자로 운용할 수 있어요!!
나스닥 100과 S&P500으로 운용한다 보시면 되겠습니당
현금성 자산은, 저희 회사가 퇴직연금에 돈을 항상 연말에 몰아서 넣어줘서 저렇게 들어가 있는거구요.
이제 또 전부 나스닥, TDF로 옮길거예요.
향후 계좌 운영 계획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저의 향후 운영 계획을 끝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은 지금과 똑같이 미국 지수 위주로 열심히 모아가려고 합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제 연금저축계좌의 엣지가 되어줬던 TIGER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제 그만 모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내년 반도체 전망 리포트를 좀 더 읽어보고 결정하려고 하구요.
isa계좌는 내년 중순이 딱 3년 만기가 되는데요.
저는 일단 만기를 연장하고 입금액 1억을 다 채울 예정이고요, 그 이후에도 isa계좌를 해지하고 재가입하는 행위없이 현재 계좌를 쭈우우욱 연장하려고 합니다.
계좌 만기 시 세제한도(현재 일반형 200/서민형 400)를 리셋하기 위해 계좌를 다시 만드는 게 이득 아니냐?라고 하시겠지만 제가 대충 엑셀로 계산해 보니 저의 경우엔 유지하는 게 더 이득입니다.
이 계산이 완벽하진 않은 게 제가 모든 변인을 예측할 수가 없어서 제가 보유한 유일한 종목 현대차 우선주의 주가, 배당금 등을 고정시키고 20년을 계산해 봤는데요.
확실히 계좌를 해지 않고 유지하는 게 더 좋아요. 결과적으로 1400만 원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엄청 꼼꼼히 한 계산은 아님)
지금 isa계좌를 만기해지할 때 딱 1억을 찾는다고 가정해 보면, 제 수중엔 1억이 있겠죠?
우선 새 계좌를 다시 만들면 1년에 2천만 원밖에 입금을 못해요.
남은 8천만 원은 일반계좌로 같은 주식을 매수한다 해도 배당을 받을 때마다 15.4%의 세금을 뜯기게 되죠.
최초 보유 주식 수가 같더라도 배당금으로 재투자를 계속한다면 기간이 좀만 지나도 해지 시 세금을 정산하는 <isa평생 유지안>이 훨씬 유리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200만 원, 400만 원 과세에서 빼주는 거? 이게 계산해 보니 생각보다 엄청 큰 혜택이 아니더라고요.
진짜 좋은 혜택은 과세지연과 15.4 퍼에서 9.9 퍼로 세금을 낮춰주는 데에 있었어요.
주가가 점점 우상향 한다면 이 차이는 더 벌어질 거예요. 예를 들면 같은 2천만 원으로 주식을 사려고 했을 때 살 수 있는 주식 수가 줄어드는 것도 리스크죠?
또 일반계좌에 사놨던 주식을 팔아 isa계좌로 옮길 때 거래세도 발생하죠? 매년 챙겨야 하는 것도 꽤나 번거로운 일입니다. 때 되면 사야 하니 살 때마다 싼 타이밍 잡으려고 신경 쓰일 거예요.
정부 정책으로 과세에서 빼주는 금액이 더 커지고, isa에 입금할 수 있는 총금액과 1년에 입금할 수 있는 금액이 현재 계획대로 커지면 다시 계산을 해봐야겠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유지하는 것이 제겐 확실히 유리합니다.
(+ isa에서 연금저축으로 이체했을 때 추가적인 세제혜택이 있는 건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제가 그렇게 할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렇게 한다면 더 좋긴 하겠죠..?)
(++ 저처럼 1년만 해도 배당을 400만 원 이상 받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일 수도…? 배당을 3년 동안 400도 못 받는다면 계속 다시 만드는 것도 좋긴 할 거 같아요)
(+++ 저는 isa로 국내 주식만 매수하지만 국내상장 해외 ETF를 모으시는 분들은 또 다를 수도 있으니 계산해 보시길.. 왜냐면 국내상장 해외 ETF는 매매수익이 배당수익으로 잡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계좌는 내년 적당한 때에 엔비디아, 테슬라를 적당히 세금 안 낼 정도로만 팔 예정이고요.
그거로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150만 원도 내고.. 남은 건 isa계좌로 옮겨서 현대차 우선주를 더 사거나 미국 지수 ETF를 살까 합니다.
2024년 딩댕의 투자 총결산이었습니다.
사실 고수님들에 비하면 저는 씨드도 작고, 수익률도 귀여운 수준이라 제가 뭐 잘났다고 글쓴건 아니고요!
그저 사회생활 시작과 동시에 주식 계좌를 만들었던 평범한 6년차 직장인이 열심히 아등바등 살다가 가끔 운좋으면 이렇게 연봉보다도 더 벌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많이 응원해 주시고요, 저도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성공 투자와 경제적 자유를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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