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짧은 달,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2월은 저의 생일달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2월이 좋았던 것 같아요.
혼자서만 요상하게 짧은 것도 좋고 4년에 한 번은 하루씩 늘어나는 것도 좋고.. 학생 때는 항상 방학이라서 좋기도 했고요.
직장인이 되어서는 뭔가 적게 일하고 똑같이 월급 받는 느낌이라 또 좋아합니다... 흐흐흐
아무튼 제가 태어난, 제가 좋아하는 2월도 지나갑니다. 2월도 뭐.. 제 일상은 항상 슴슴하게...!!
2월의 시작도 코쿠마 달력과 함께.. 모든 달이 다 예쁨...!!
항상 궁금했던 포터리의 컴포트셔츠를 샀다. 좋은 셔츠이긴 하지만 이 돈까지 주고 살만한 지는 모르겠다.
돈이 많으면 이런 걱정 안 하셔도 됨. 그냥 사고 싶은 거 다 사면됨..!
작년에 내일채움공제 끝나고 큰맘 먹고 산 코트인데...
너무 무거워서 안 그래도 피곤해 죽겠는 아침에 정말 손이 안 간다.. 거의 대부분 패딩 입고 출근한 1, 2월..
그래도 평생 입어서 뽕은 꼭 뽑고야 만다...
#캡틴선샤인 #트래블러코트
6년 만에 머리 한 날. 파마했는데 마음에 안 든다ㅜ 역시 머리에 돈 쓰는 거 아니야... 흑흑
그림 선생님 작업실에서 그림 친구 언니들하고 늦은 신년파티!
몰라 와인 많이 마셔서 기억 잘 안 남^^.... 진상은 아녔길....
언니랑 방탈출하고 간 강남 #할랄가이즈
뉴욕에서 엄청 유명하다고 하는데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소고긴데 양고기 맛이 나는 게 신기하고, 고기 식감이 쫌 별로...
한때 꽂혀서 하도 많이 먹어서 전보다 애정이 조금 식긴 했지만 역시 한국인은 김치찜만 한 게 없다ㅜ
여기 밥도둑 잡아라아아악
짧고 굵게 끝난 본디 유행. 진짜 귀여웠는데... 아쉽다... #계삭
너무 피곤한 것 같아서 주말 점심에 엄마랑 언니랑 몸보신하러 동네 삼계탕집.
진짜 맛 좋았다...!!!
드뭉 재린이랑 방탈출 전에 바로 앞 곱창집에서 저녁 먼저 조지기.
진짜 꼬숩고 맛있었다. #숯불부자곱창
3 연속 먹을 것 사진 죄송....
왕뿌찡 양조절 실패로 한 끼에 19,000원 써버림. 요즘 마라에 너무 빠져서 안 되겠다... 자제해야지ㅜ #왕푸징마라탕
더피에게 새순이 마구 올라오던 시절.. (불과 몇 주 전..) 새순이 아닌 잡초가 올라왔다. 그런데,
나는 그냥 두려고 했는데 엄마한테 보여주니 순식간에 뿌리째 뽑아버림;
잡초 안녕....!!
수경이라도 해주려고 했는데 실패... 안녕....!!
진짜 오랜만에 회의하러 현장에도 다녀왔다.
무섭게 올라가는 중... 뭐.. 으응... 화이팅...
재린이랑 오랜만에 냄샌옥. 순댓국 고기만으로 조져버리고,
커피내기 가위바위보도 재린이 보자기를 가위로 조져버림. 으캭캭캭
직장인이라면 다들 알 듯한 이 화면!!
올해도 다행히 100만 원 넘게 세금 환급받는다. 내 주위를 봐도 많이 받는 편이긴 한 듯.
세금 환급 많이 받는 법은 경제왕 딩글댕글의 연말정산 꿀팁글을 참고하세요!!!
어느 날 점심엔 회사 팀장님덜이랑 코엑스에서 피자랑 미트볼이랑 감튀도 찹찹. 시원한 보리음료도 같이 찹찹.
우리 착한 제레미는 개각충에 흡액 당하고 살충제에 절여져도 새순을 피우는 중... 나 진짜 감동 먹음..
나 딩글댕글(32). 이제 가꿔야 한다. 관리해야 한다..!!
효과 좋으면 블로그에 후기 찔 예정...
주말에 다이소에서 분갈이용 흙, 원예용 가위, 원예도구세트, 장갑 쇼핑함.
봄 되면 식물 좀 더 들여볼 생각이다. 많관부.
주말에 민경이랑 또 오랜만에 볼링 쳤는데 컨디션 꽝이었다.
하 다시 전처럼 매주 열심히 하고 싶진 않고... 점수는 잘 나오고 싶고ㅜㅜㅜ
아무리 그래도 100을 두 번이나 못 넘긴 건 정말... 그 와중에 민경이 꾸준히 잘 치는 거 킹 받음...
볼링치고 나서 점심 먹었다. 다음날 생일이라고 얻어먹었다. 잘 먹었다 민경아아악
내 블로그가 좀 더 잘 되면 주소 알려줄게... 그럼 이걸 보겠지...?
그리고 그날 저녁엔 또 생일이라고 가족과 집 근처에서 식사를 했다. #화통소금구이
마침내 생일날.
이렇게 카카오에서 네이버에서, 또 여러 내 개인정보가 있는 곳곳에서 하루종일 생일 축하를 해준다. 와웅.
생일 때는 연차를 써줘야지~
연차 쓰고 찾아간 곳은!!! 성시경 아저씨가 다녀가서 안 그래도 사람 많은데 더 많아졌을 것 같은 진미평양냉면!!
예전에 와서 평냉 먹었었는데 생일은 특별하니깐,
어복쟁반을 먹었다.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는데 하필 성시경 아저씨가 먹어서 따라먹은 것 같아짐...
진짜 맛있고.. 진짜 고기 많고...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함... 둘이서는 절대 못 먹을 양이예요... 남은 건 포장..
고기 너무 많이 먹어서 느끼해 죽을 것 같아서 평냉으로 입가심... 진짜 깔끔하고 시원하고 맛있음.
어복쟁반에 평냉까지 조지고 케이크를 사러 간 곳은 청담 노티드.
노티드는 회사 근처인 삼성 노티드밖에 안 가봤는데 청담점이 확실히 더 제대로인 느낌?
이것저것 굿즈도 엄청 많고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도넛도 하나 사 먹었는데, 왠지 삼성점보다 맛있는 느낌....!!
사람이 많아서 케이크 포장도 생각보다 오래 기다림.
노티드는 도넛만큼 케이크도 엄청 맛있다!! 그리고 귀여워!!!!
가격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거의 만원 후반 대였던 것 같다.
케이크 사서 집 오는 길. 예쁜 윤슬. 원래 회사 안 가면 모든 것이 다 예뻐 보인다. 정말 신기해.
생일 다음날은 문화의 날. 조만간 상세히 포스팅을 해볼 예정이다.
요즘 핫하다는 리움의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시를 어찌어찌 예매해서 다녀왔는데, 카텔란이 저 바나나 테이프로 벽에 붙인 아저씨라는 걸 오늘 전시의 마지막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 예술에 무식하고 무지한 거 인정합니다.. 예...
전시보다도 이런 계단 손잡이 디테일이 보이는 나름 건축학과 졸업하여 건축회사 다니는 직장인. 하하..
카텔란전만 갔다고 문화의 날이라고 한 건 아니고.
알부스 갤러리에서 한 노석미 작가 전시도 다녀왔다. 알부스 갤러리는 세 번째, 노석미 작가 전시는 몇 년 전 평창동에 이어 두 번째!
엄청 귀여운 작업도 많이 하신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기분 좋게 키득거리면서 볼 수 있는 전시.
#아침에눈을뜨면
나도 나중에 내 식물들 그려줘야지 생각했다.
전부터 느꼈는데 알부스 갤러리 창호가 엄청 좋아 보임... 창호가 좋아 보이면 또 찍어와야지...
#이건창호
코스에서 또 선물을 하나 받았다.
작년에 새 선글라스 사자마자 바로 잃어버렸었는데 이거는 20년 후 유행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잘 챙길게요♥
이거도 나중에 후기 올릴 예정. 블로그 소재가 화수분이여....
가장 짧은 달이었음에도 월간 방문자수가 지금껏 중에 가장 높게 나왔다.
대부분이 르메르나 슈퍼스타나.. 애플워치 루프로 인한 유입이었는데 뭘로 유입이 되었든 진짜 감사할 일...!
특히 네이버 유입이 늘은 게 고무적이다. 유의미한 부수입을 위해 화이팅!!!
2월에도 슴슴한 듯 알차게 보냈습니다.
가장 큰 이벤트는 바로 어제였던 생일이 있었고요... 두 번째로 큰 이벤트는 아마 제레미와 개각충이 아니었을까...
또 틈만 나면 해재낀 방탈출도... 하하...
3월 일상에서는 좀 더 풍성하게 찾아와 보겠습니다. 그래도 2월보다 3일이나 더 기니까 사진 하나라도 더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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