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는 별개로 요즘 나이가 들긴 했구나 싶은 게,
살면서 느껴본 적이 없는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을 최근에 여러 번 느끼는 중.. 슬프다
2월의 첫날엔 새로운 본부 회식이 있었다.
예전 본부 회식 때도 왔었던 압구정 텍사스 데 브라질.
지난번엔 컨디션이 엉망이라 제대로 못 먹었는데,
이 날은 진짜 속된 말로 뽕 뽑았다. 확실히 디너가 더 맛있기도 함.
그리고 이틀 후 우리동네 수육맛집에서 또 소고기 파티.
변함없는 존맛탱..
낙지볶음도 맛있긴 하지만 이 집은 무조건 수육전골!!
그리고 2월엔 주말마다 카페가서 열심히 자소서를 썼다.
이직하고 싶어서 안달 났던 시기.. 고작 한 달 반 전인데 진짜 옛날처럼 느껴진다.
그새 날씨도 많이 풀렸고 내 기분도 많이 풀림…
정신상태도 많이 편해짐… 정신차렷
휘낭시에 큰손처럼 휘낭시에 종류별로 다 포장해주세요 했더니 어제 팔고 남으신 초코 휘낭시에 서비스로 주심ㅎ
건강하고 맛있게 잘 먹고 사는 중
얘네도 진짜 싱싱하게 잘 크고 있고
야근할때 후배가 준 근본과자ㅜ 거절 못하고 순삭..존맛탱..
떡 줄 회사는 생각도 안하는데 이력서 사진도 그새 찰칵찰칵^^ 잘나와서 대만족 여권 사진으로도 써야징ㅎ
사진찍고 소금집.
현백 지하에 소금집 생겨서 좋다. 근데 딱 한번 먹음
내가 안달 안나겠냐고 이런 운세를 보고…
마음이 답답할땐 뜨끈한 갈비탕 혼밥
그러고보니 2월에 설날이 있었지 왜이리 까마득해..
설날에도 남들 다 흰쌀밥 먹을 때 꿋꿋하게 현미밥 먹음
떡만둣국은 만두만 먹음
제가 더 고맙습니다. 33살에 받는 새뱃돈 달달하다..
설 연휴 중 이틀을 스크린테니스 조져줌ㅎ
이때쯤 포핸드 감 잡은 듯
어느날은 창동역 앞 KFC를 조졌는데,
버거왕 딩글댕글 태그를 얻었다. 토스 묘하게 웃김
나의 첫 파라부트
파스타면을 두부면으로 바꾸면 더 건강하지요
설 선물도 일찌감치 따봤는데
이태리 화이트 와인은 처음인데 토스카나 볼게리 와인이었고 마시기 괜찮았다.
슈퍼투스칸으로 유명한 안티노리 가문의 화이트와인. 품종은 베르멘티노!
샤도네이랑 같이 마실 때 구분 가능할까 모르겠다.
내가 술만 잘 마시면 항상 비교시음을 할 텐데… 요즘 찐술찌가 됨..
엄마 생신때 오마카세 데려감.
엄마가 더 좋은 경험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
엄마 생신때 먹은 당근케이크
당근케이크 칼로리 어마무시합니다.. 이름에 낚이지 마…
거래처 아저씨가 투썸 스초생 케이크 주심.
뭐 성가신 거 부탁할 때마다 뭔가 사들고 찾아오신다..
눈 예쁘게 온 날 출근길
또 맛있는거어어어 건강한거어어어
회사 간판위에 누가 귀여운 짓 했니이이이
코엑스 산책할 때마다 보면서 궁금했던 샌드위치집은 쏘쏘했다.
초ㅑ하하하.. 요즘 계좌보면 행복함ㅎ
6개월차 테린이 잘하다 못하다 하는 중
아주 아름답고 묵직한 생일케이크으 고마워요오오옹
생일에 연차쓰고 홀로 여유로운 아침상
내가 좋아하는 나물에 소고기미역국에 땡큐 어무니
때마춰 시켜둔 헤라도 생일에 도착.
시킨 건 하난데 이것저것 마니도 줌;
생일에 파묘보고 마장동와쓰요
마장동 맛집 인생한우! 나올때 보니까 웨이팅 쩔어…
세상엔 돈 많은 사람이 참 많구나..
아름다운 맛이었다. 둘이서 1키로 먹음.
와인도 콜키지 했는데 얼만지는 모르겠음요.
마장동~제기동 CU 세군데 뒤져서 드디어 먹어보는
라라스윗 초코바 맛은 쏘쏘
집에와서 또 당근케이크 컷팅.. 당근당근
24년 2월은 진짜 사춘기가 다시 온건가 싶을 정도로,
별 것 아닌 것에 너무 계속 빡치고 못되게 생각하고 마음에 여유가 전혀 없고 악을 품었었달까…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이 나도 너무 싫어서 또 슬퍼지고 화나고의 무한반복이었다…
그래서 3월에 쓰는 2월 일상에서의 새해 목표 전격 발표!
1. 이직
2. 부자
3. 책 10권 읽기
4. 너그러운 사람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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