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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글댕글의 일상

[24.04]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by 딩글댕글 2024. 5. 5.

 
 

 


올 4월은 정말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픈 한 달이었다.
코로나나 독감에 걸렸을 때도 물론 하루정도 죽을 것 같은 날도 있었지만 이 정도로 장기간 고통이 나를 괴롭히진 않았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더니,
딩글댕글 33년 인생에서 처음으로 뼈저리게 깨닫는 중...
 
 


 

점테



4월초 도뤈이와 회사 점심시간에 근처 탄천 테니스코트 빌려서 처음으로 야외에서 테니스 쳐봤다.
강남구민 찬스 지림...
사실 테니스를 쳤다고 말하기도 참 부끄러운 실력들..


 

점테 후 점심



테니스로 지친 육신을 달래주는 서브웨이 샌디치



송도 KFC



혼자 송도 외근간 날. 점심으로 KFC에서 혼밥 조졌다.
이날은 버스타고 가서 반항심리로 맥주도 한잔함ㅎ
피곤해서 잘라고 버스탔는데 더 힘들어서 담부턴 무조건 회사차 끌구감..

4월에 송도로 외근을 몇 번이나 다녀왔을까…. 최소 7번 이상은 다녀옴.



입터진날



이날 먹신 들려서 겁나 먹고 마셨다.




땅코숯불구이 존맛탱

 
 
젖소 청첩장 받으러 만난날. 이제 정말 다 가는구나아ㅠ
그 와중에 땅코참숯구이.. 가게가 위생적이진 않지만 존맛은 확실하다..
 

 

 
 
 

대왕아비스고사리가 되는 중인 비비

 
 
올리 분갈이 하는김에 그 담주엔가 비비도 분갈이 해줌
진짜... 지난번에도 개고생했는데 뿌리가 토분벽에 거미다리처럼 챡 붙어서 분갈이하기 개빡세다..
한시간넘게 붙잡고 씨름하다가 토분 깨부수기 직전에 꺼낼 수 있었다.. 심지어 약간 삐딱하게 심어져서 빡침...
크기 비교하기 위해 옆에 햇반 뒀는데... 진짜 개 크다.. 앞으로는 분갈이 안 해주려고 한다..
 
 
 




크로와상도 좋아하고 잠봉뵈르도 좋아한다.
근데 잠봉뵈르는 바게트랑 잘 어울리는 것 같고 크로와상엔 몬가 루꼴라랑 토마토 햄 치즈 요런 조합이 잘 어울림!
(안물안궁)


 
 

치킨 플랙스
신남과 비례하는 속도
존맛

 
 
집근처에 KFC가 있는게 참.. 아주 좋아 정말...
매달 11일마다 치킨 올데이라고 해서 치킨 1+1해가지고 아주 그냥 쓸어왔다. 핫크리스피통다리 젤 맛있음!!

 

 

독립하면 쓸 저그

 
 
난 현재 미친 N이자 J인데,
훗날 독립하면 내집에서 쓸 저그(물병) 갑자기 사버림..
앰버색 유리저그.. 너무 예쁨.. 크기도 귀여운 것이.. 딱임.. 심지어 싸게삼!! #KINTO
 
 
 

 
 
 
요런걸 겹벚꽃이라 하던가?
얘네는 그냥 벚꽃보다 더 늦게핀다. 그리고 더 핑크색이고 예뿜..
 
 
 

 
 
 
어느 화창한 주말에는 모교로 나들이 가기로 했음.
그리고 학교 근처 신이네서 또 파티파티하기로 함!
그래서 와인 챙김!
 
 
 

국민대 노상

 
 
1차로 북악관앞에서 한잔하면서 근황토크.
감성이라곤 전혀 없는 우리의 술상, 왜인지 힙해보여
 
 
 

신이네

 
 
2차로 신이네가서 튀족에 물회에 회에 배터졌다.
 
 
 

조셉페블레 부르고뉴 피노누아

 
 
 
예전에 저렴한데도 맛이 좋았던 루이자도 부르고뉴 피노누아 리뷰를 남긴적이 있었는데,
또 다른 네고시앙인 조셉 페블레의 피노누아도 조양마트에서 구매해놨었다.
친구들은 괜찮다며 마셨는데.. 내 입엔 영 별로였음...
이제 비싼 피노누아도 좀 마셔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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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니발 모음집

 
 
 
뚜니의 공손한 발.. 도라에몽같고 졸라 귀엽당.
 
 
 

코엑스 산책(왼:안 / 오:밖)

 
 
맨날 점심에 코엑스 지하만 산책하다가 우연히 1층에 갈 일이 있어서 갔는데 1층이 너무너무 멋진거...!
그래서 요즘은 1층을 많이 산책한다.
건물 바로 옆에 '무역풍길'이라는 산책로가 있어서 안에서 보는 풍경도 너무 멋지고, 바깥도 정말 푸릇푸릇 걷기 좋다.
 
 
 

조양마트 할인 못참음..

 
 
 
어느 비오는 토요일.
조양마트 할인하는 것 중에서 또 사고 싶은 애들 있어서 출동함.
지금 스크루지라 2병만 사야지 하고 갔는데 3병 사 옴..
그래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저 가격에서 10퍼 더 싼 가격에 구매했다^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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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결혼식


 
젖소 결혼식, 시간을 한시간 뒤로 착각해서 대지각함..
정말 인생에서 처음있는 실수다.. 요즘 정말 머리가 온전치 못함..
다행히 사진찍기 전에 도착해서 사진은 찍었다^^...
먹을 건 또 신나게 먹어줌..ㅎㅎㅎ 행복해랏...
 

 

라프라스와 피카츄

 
 
끝나고 너무 배불러서 아람 수정이랑 석촌호수 돌라고 갔는데
두둥..! 대왕 라프라스와 피카츄가아아아아!!
 
 
 

귀여운건 한번 더 보셔

 
 
저 피카츄 머리 위에 타고 싶다...
 
 
 

 
 
 
앞에서 독사진도 하나씩 남김ㅎ 됐다해도 굳이 세워서 찍어주는 칭구들..^^
그래도 이 날 그토록 염원했던 머리부터 발끝까지 르메르 풀착한김에 사진 잘 남긴 것 같당
아래는 내 르메르 구매후기들! 차이니즈 로퍼는 너무 옛날에 사서 후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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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진짜 여름처럼 더웠음..!
근처 카페가서 오트라떼 조져줬고용.
오트라떼 마시고 롯데몰 가서 거의 두 시간은 돈 것 같다.
다들 지쳐서 돌아감ㅎㅎㅎㅎ
 
 
 

 
 
 
집와서 언니가 마침 화덕피자 시켰길래 떼땅져 오픈했다.
급하게 칠링해서 온도를 잘 맞추지 못해가지구.. 알콜 맛이 많이나서 아쉬웠음.
그리고 산도도 내겐 지나치게 높은 느낌..
지금까지 마신 엔트리급 샴페인 중에서는 모엣샹동 다음으로 꼴찌.
 
 
 

샴페인 캡실 모음

 
 
다섯번째 캡실.
저 가운데 까만거가 이번에 마신 떼땅져. 캡실은 좀 간지나는 듯?
 
 
 

힘을줘 부라보콘

 
 
일하다가 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두통과 함께 숨이 안쉬어져서 밖으로 나갔다.

2월부터 쌓인 업무 스트레스가 3월엔 다량의 흰머리로, 4월엔 기능성 소화불량인지 역류성 식도염인지로 찾아왔는데…
증상은 소화불량, 상복부 팽만감, 목에 이질감, 가래, 명치 통증, 호흡곤란, 두통까지..

원인이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는 게 요즘 나는 대부분의 끼니를 건강하게 먹고, 매일 걷고, 일주일에 한 번은 고강도 운동을 한다. 술도 일주일에 한 번 마실까 말까임..
정말이지 아플 수가 없는 초건강한 생활이고,
심지어 식도염에 커피도 안좋다해서 하루에 세 잔씩 마시던 커피도 아예 안 마시거나 한 번으로 줄였다.
근데도 몸이 계속계속 아프다!!! 개빡침!!!
 
아무튼 밖으로 나가서 이 스트레스를 좀 직관적으로 풀어보자 하고 무작정 월드콘을 찾아 헤맸는데,,
들어간 편의점 두 곳이 다 월드콘이 없어서 또 스트레스..
악 그냥 두 번째 편의점에서 ‘부라보콘도 맛있어..’하면서 사서 나왔고 거의 3분 만에 우적우적 순삭함.
단 걸 밀어 넣으니까 좀 괜찮아지는 것 같았다. 고마워 부라보콘ㅜ
 
 
 

 
 

떠나버릴게?

 
 

정말 바빠죽겠는 시기였지만 두달전부터 예약해둔거라 부산 ㄱㄱ
가서도 업무때매 전화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아이패드로 회사컴 원격걸어서 일하고 했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휴식이었고 정말 잘 쉬다가 왔다.
 
 
 

해운대

 
 
이번 여행은 해운대 2박3일 일정.
정말 해운대에만 있었다ㅎ

 
 

해목

 
 
숙소 3분거리에 개유명 맛집 해목이 있어서 포장해서 연애남매보면서 먹음(첫날)
부산 여행 내내 연애남매 정주행 조졌다^^ 역쉬 존잼..!
사실 모든 끼니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연애남매 보면서 밥먹음ㅎ
돼지국밥, 밀면, 떡볶이 등등..ㅎㅎㅎㅎ
밀면은 태어나서 첨 먹어봤는데 신기한 맛이었다.. 양념치킨 맛..? 엄청 달았음..!
근데 다음에 또 도전해보고 싶은 미묘한 맛..
 
 
 

해운대밤바다

 
 
밤바다 파도가 철썩철썩 멋져부러
바다는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꼬박꼬박 실컷보고 옴
 

 

삼진어묵

 
 
그리고 마지막날은 부산역 바로 옆 삼진어묵 이것저것 사가지구 부산역 2층 야외에서 샐러드 사서 같이 먹었다. 맛있었음! 잘 쉬다 갑니당~
 

 

 
 
 
봄에는 벚나무만 있는게 아녀용
이팝나무, 아카시아나무 다 너무 예쁘다구우우
 
 
 


 
 
아무튼간 내 몸은 여전히 안좋다.
이제 5월인데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어렵다.

그치만 난 원래 고통과 즐거움을 분리시키는데 타고남ㅎ
그리고 아픈 게 티가 잘 안나는 편...^_ㅠ
힘든 건 힘든 거고 아픈 건 아픈 거고 신나는 건 신나는 거고 맛있는 건 맛있는 거고!!

그래도 5월엔 좀만 덜 아프고 더 힘이 났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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