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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글댕글의 일상

[24.03] 태풍이 지나가고

by 딩글댕글 2024. 4. 10.

 


2월엔 정말 마음속을 태풍이 휩쓸었다.
태풍이 지나가고 잠잠해진 3월.





주말 아침엔 딩글댕글표 아침






첫 테니스 야외수업!
계속 뛰게해서 힘들어 죽을 뻔했다..






김치볶음밥이었다가 비빔밥이 된 내 도시락






향수 샀다. 돈 없어서 저렴한 바이레도 헤어퍼퓸!






처음으로 혼자 갈아본 오버그립






태풍처럼 강인한 스톰






동기 라켓 사는 거 따라갔다가 내 모자도 줍줍






요즘 또 KFC가 맛있음… 클남..







포폴 만든다고 연차 쓴 날, 만들라는 포폴은 안 만들고
조양마트 다녀옴 #떼땅저 할인하길래.. 6만 원대에 구매!






부르고뉴 엔트리급 피노누아도 하나 들고 왔다.
#조셉페블레






어린이대공원~군자 사이에 보난자 생겼더라..
잘 나가네...
 
 
 



성수동 칭구들이랑 그 핫하다는 능동미나리 먹어봄
성수점 갔는데 생각보다 웨이팅 별로 안심하고 육회비빔밥이 진짜 대존맛..




미레도



진짜 카페 없을 것 같은 곳에 꽤 분위기 괜찮은 카페 있음







너무 마감시간에 갔던 걸까 베이커리는 아쉽







같이 일했던 분 들하고 오랜만에 만난 날
한 시간 일찍 퇴근해서 강남구청까지 걸어감;






비주얼을 맛이 못 따라감,,



 
 



어느 주말엔 또 힙한데 다녀옴. 용산!!
안경 사러 왔다. #진저하우스


 
 

안경 구경하는 나



약간 한남동 느낌?
안경 종류별로 다 써봤는데 사장님 정말 친절하심🤓






원래 보고 간 모델로 겟챠 -
(밑에서 공개)






그리고 이 일대에서 젤 유명한? 바통에 가봄



 



그럭저럭 맛난 샌드위치와,






저.. 샐러드는 정말 내 인생 샐러드였다.
구운 연어 샐러드? 맨날 먹고 싶은 맛…
미트볼 크림 파스타는 그냥 짭짤하니 맛났음.







쌱쌱 설거지해버렸죠?






귀여운 건물 속 멋진 창문 속 모습.. 모 하는 델까?






패션용 안경 샀으요! 모델명이 다이버 머시기인데,
물안경처럼 알이 작은 안경이다. 나랑 쫌 어울림🤓
아직 어색해서 집 근처에서만 열심히 씀..







나의 첫 테니스공~ 연습용!







겨울 내내 새순을 미친 듯 뽑던 올리가 갑자기 황변 하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화분 밑을 보니…






잘 안 보이는데 화분 바닥에 식물이 떠서 빈 공간이 거의 2센치는 됨ㅜ 뿌리가 커져서 흙이 들렸나 보다…!

그래도 뭐 얼마나 뿌리가 컸겠어.. 흙만 채워야지 하고 화분도 사지 않고 애를 뽑아보는데 겁나 안 나올 때부터 살짝 불안했지만 그래도 의심하지 않음..





1년전 올리



왜냐면 일 년 전 처음 샀을 때 뿌리가 고작 요랬다..
그래서 뿌리가 그리 크지 않은 식물인 줄 알았다구….!



(약혐주의)






보자마자 징그러워서 소름이 짝 돋았다.
아니 뿌리가 이렇게 많이, 징그럽게 날 일이냐!!ㅜ
흙이 거의 없었다.. 지져스…

부랴부랴 쿠팡 로켓배송으로 20호 토분 주문함ㅜ







황변한 잎들은 대부분 잘라줬고, 좀 적응하면 나머지도 다 잘라줄 예정… 흙도 없이 고생했다 올리야ㅜㅜ
한 김에 아비스도 봤는데 뿌리 튀나왔길래 분갈이 또 해줄 예정이다. 그건 4월 일상에서 공개할게유
 
 
 

 
 
올해 목표 중 하나인 독서를 위해 동진 아저씨 따라서 책도 샀다.
 
만 5년간 회사 다니느라 지친다는 핑계로
대부분의 남는 시간을 누워서 유튜브만 봤는데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 이게 절대 나를 위한 것이 아닌 것 같았다.
나의 모든 문화적 소양이 대학생때 읽은 책과 영화들이 전부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도 읽고 다시 영화도 열심히 보면 내 삶이 조금은 더 풍요로워 지진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면서..!
 
이 책은 수필인데, 아직 10% 정도 읽은듯..?
소설만 많이 읽는 나한테는 진도 나가기가 좀 힘들지만 그래도 또 막상 책을 펼치고 앉으면 슉슉 읽어진다.
 
 




마음이 어지럽고 다시 괜찮아 지기를 반복할 때마다 배우는 것은, 결국은 다시 잠잠해질 것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올해도 또 몇 번 더 태풍이 오고 잠잠해지기를 반복하겠지만 너그럽고 여유롭고 겸손하게 지나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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