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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왕 딩글댕글

그만 좀 떨어져라 네이버 주가야.... (네이버 급락 / 포쉬마크 인수 / 외국계 증권사 매도의견 / 저가 매수 기회)

by 딩글댕글 2022. 10. 6.

네이버 주주 딩글댕글입니다. 네이버에만 팬데믹이 다시 돌아온 건지 주가가  20년 3월 수준으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27만 원에 저점인 줄 알고 매수했던 제 자신이 초라해지는데요.... 특히나 10월 4일 화요일에는 주가가 하루에 9% 정도 급락하였습니다.. 더 담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 담고 있는 딩글댕글...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요..! 오늘은 네이버 주가 급락과 관련하여 관련 소식들을 살펴보면서 네이버를 계속 들고 가도 괜찮을지에 대하여 애널리스트들의  의견도 함께 확인해보시죠!!

 

 

 


포쉬마크 16억 달러에 인수

포쉬마크는 미국의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C2C 플랫폼 기업입니다. C2C 기업은 개인 대 개인의 거래를 뜻하는데요. 당근마켓처럼 중고, 즉 사용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제품을 개인끼리 거래하는 플랫폼인데 포쉬마크 사용자의 80%가 MZ세대라고 하며 C2C 플랫폼 중에서는 글로벌 1위인 회사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당근마켓과 상당히 유사하게 커뮤니티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기반의 SNS의 기능도 있습니다. 2011년에 설립된 것으로 보아 당근마켓에서 포쉬마크를 벤치마크 삼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북미지역에서만 서비스를 하다가 2019년부터 캐나다와 호주로 서비스를 확대하여 현재는 8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액은 3260만 달러라고 합니다....!

 

포쉬마크 좋은 회사 같은데 네이버는 왜 급락하는 거냐!!..... 궁금하시죠?

우선 인수 금액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네이버는 포쉬마크를 한화로 2.3조에 지분 100%를 인수했습니다. 네이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금액이라고 하는데요. 글로벌로의 확장이 성장의 필수요소가 되는 만큼 적절한 인수였다는 평도 있지만 성장성이 둔화되고 영업적자가 커지고 있는 기업을 그 가격에 인수하는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는 해외에선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을 받는다며 중고 시장의 성장이 아직은 시작 단계이므로 큰 우려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와 국내 증권사의 목표가 줄하향

4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했으며 JP모건에서도 목표가를 27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내렸습니다. 이는 포쉬마크 인수 공시가 나오기 전이므로 인수 때문이라기보다는 현재 글로벌적으로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씨티에서는 네이버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인 알파벳, 알리바바에 비해 PER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사실이긴 하네요... 알파벳 현재 PER은 약 18배, 알리바바는 10 배정 도니까, 현재 25배 정도인 네이버가 더 PER이 높습니다.....

 

반면 국내 증권사의 목표 주가 하락은 포쉬마크 인수의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본인들이 제시했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차이가 너무 벌어진 상황에서 별 다른 이유 없이 목표주가 하향하기는 좀 뭐했는데 마침 포쉬마크 인수가 터져 맘 편히 목표주가를 하향하지 않았을까.... 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국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는 믿을 것이 못 되는 것은 항상 주가를 선행하지 못하고 후행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내년부터 네이버의 실적도 포쉬마크 인수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평이 있긴 합니다만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쉬마크를 인수했다면 이렇게 목표주가를 내렸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가 매수의 기회?

목표가를 하향하면서도 국내 증권사에서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건 결국 현재의 급락이 너무나 과도하고 이는 곧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올해 초 고점 대비 무려 50% 이상 급락한 상황인데요..... 이러다간 곧 20년 3월 저점인 135,000원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딩글댕글은 아무 걱정이 없었다가 알파벳과 알리바바의 PER을 확인하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는데요... 그럼에도 저는 플랫폼 기업의 부흥은 되돌리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가 여러 수익 창출 구조를 짜 놓고 있고, 글로벌로의 확장도 계속해서 도전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돈만 생기면 네이버를 저가에서 계속해서 추가 매수를 할 계획입니다. 기업의 개별 이슈라기보다는 매크로 이슈에 따른 급락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으로 지켜보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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