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카페 가보셨나요? 딩글댕글이 제일 재밌게 본 예능 중 하나가 tvn 대탈출 시리즈였고 여고추리반도 다 봤고요, 최근 방영되고 있는 보물 찾기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악 나도 함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게으름뱅이라 차일피일 미룬 게 어언 몇 년이었는데요.
그러다가 연말 휴가동안 한 번가보자아악! 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번화가 노원에서 후기가 나름 좋은 더메이즈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제가 선택한 테마는 <상계동 357-8>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공포 테마였다는 것은 방문 후 알게 됐습니다…
저처럼 오랫동안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예약부터 대략적인 체험후기를 남겨봅니다!!
방문 전 예약필수
다른 방탈출 카페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노원 더메이즈는 방문 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네이버에서 '노원 더메이즈'를 검색하시면 홈페이지 주소가 나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예약페이지가 있고요. 원하는 테마를 선택하시고 시간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름과 번호를 남기면 예약완료!
총 7가지의 테마가 있는 것 같은데, 각 테마의 배경 스토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근데 저는 왠지 스포일러 같아서 확인을 안 했습니다.... (바보)
예약시간대에서 회색으로 된 시간들은 이미 예약이 찬 거고, 녹색 중에서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확실히 인기가 좋은 곳이라서 이미 예약이 차있는 곳이 많이 보이죠?
예약이 완료되면 입력한 핸드폰번호로 예약확인 문자메시지가 옵니다!
노원 더메이즈 <상계동 357-8> 체험후기
예약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을 해야 합니다! 더메이즈는 건물 6층에 위치합니다.
1층에서 엘베 기다리고 있는데 같이 간 친구가 벽에 붙은 포스터를 보면서 딱 봐도 상계동이 제일 무서워 보인다고,,ㅎ 그러게요… 딱 봐도 공포테마인데… 아니 제가 본 후기에서 별로 무섭지 않았다고 해서… 흑흑
엘베에서 내리자마자 로비가 보이고요.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제일 먼저 캐비닛에 짐과 외투 등을 보관해 놓습니다. 이때 핸드폰도 무음으로 해놓고 같이 넣어놔야 해요. 아마 스토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핸드폰도 필수적으로 맡겨놔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후 대략적인 설명 팜플렛을 읽습니다. 각종 자물쇠에 대한 설명, 상계동 357-8의 스토리라인들을 이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으응 이거 공포 맞구나….
다 읽고 나면 다시 한번 선택한 테마에 대해서 주의할 점을 설명해주시고 이해 안 되는 부분 있냐고 몇 번 체크하십니다. 이때 궁금한 거 물어보시면 돼요!
모든 준비가 끝나면 앞이 막힌 선글라스를 끼고 방에 입장합니다. 이때부터 너무 무서웠어요.... 대탈출 멤버들이 이런 기분이었구나 아악!!
스토리 유출은 안되니까 점수로만 얘길 해보면, 일단 더메이즈에서 자체적으로 매긴 난이도는 별 네 개였는데요!
비기너인 제 기준에서 정말 별 네 개였어요... 일단 저랑 같이 간 친구는 둘 다 방탈출이 처음이라서 그냥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자물쇠만 다 뜯으면 끝나는 거겠지? 생각해서 시간을 너무 헛되게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어떤 퀴즈? 들은 정말 힌트를 안 보고는 절대로 맞추지 못했을 것 같은 애들이 있었어요. 엄청 쉬운 퀴즈와 어려운 퀴즈들이 섞여있었습니다.
공포 수준은... 제 기준... 별 세 개 정도..? 엄청 무서운 건 아니나, 어쨌든 밀폐된 공간이라서 겁이 많이 났습니다...! 네에.. 일단 뭐가 어떤 식으로 튀어나올지 모르다 보니까 계속 긴장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뭔가 스토리가 있긴 한데, 퀴즈 푸는데 너무 신경을 많이 써가지고 쫌 몰입은 덜 됐던 것 같아요...ㅋㅋㅋ
깜짝 놀랄만한 포인트들이 있긴 한데 그건 제 기준 괜찮았어요. 근데 제 친구는 놀라서 소리 질렀어요ㅎ
타임아웃되면 직원분께서 방으로 찾아오시고요. 그때 못 푼 문제들에 대해서 물어보면 어느 정도 설명해 주십니다. 몇 문제 정도 못 풀었는지도 말해주세요.. 저희는 여섯 문제 정도는 더 풀어야 했다고 합니다.. 흑...
총평 및 기타 정보
일단 저는 생애 첫 방탈출 체험이었는데 만족했어요! 아니 생각보다 알차잖아? 처음에 너무 쉽게 생각했나 보다 싶을 정도로 꽤나 신경 쓴 공간이었고요. 다음에 또 방탈출을 하면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격은 1인 2.2만 원인데 이런저런 할인을 받을 수 있었어요.
위의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여러 할인혜택이 있으니 최소한 현금이라도 뽑아가셔서 돈 아끼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가서 그냥 2.2만 원 생으로 내고 왔습니다..^^
30대 할미 딩글댕글의 생애 첫 공포테마 방탈출 후기였습니다. 바로 오늘 낮에 다녀온 따끈따끈한 후기였고요...!
저는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2.2만 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또 뭔가 이제 감도 잡은 것 같아서 앞으로 쫌 자주 다녀보고 싶습니다..ㅎ
일단 다음에 가면 공포테마는 안 해보려고요,, 그러면 훨씬 머리를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재밌는 방탈출 테마를 체험하면 후기 남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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