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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글댕글의 일상

34개의 질문으로 돌아보는 2024년

by 딩글댕글 2024. 12. 25.

 
 
안녕하세요 딩글댕글입니다.
카카오에서 드디어 티스토리를 신경 써 줄려는 건지, 최근에 오블완 챌린지라는 것을 진행했었는데요.
오블완 챌린지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제가 또 아래의 이미지를 봤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만든 연말결산 캘린더라고 합니다.
왜 34개의 질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하루에 올해를 돌아볼 수 있는 질문 하나씩에 답을 해보며 마무리를 해보자는 취지 같아요.

 



라떼는~ 싸이월드에서 백문백답 참 많이 했는데요.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생각하는 것이 좋아서 이런 문답을 좋아해요.

그래서!! 하루에 하나씩은 너무 답답하니,
한 번에 이 34개의 질문에 답변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사진도 좀 곁들여서용

 


 

1.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 엄마의, "언니 일어났니?"를 아침마다 듣는다..
(언니 지각할까 봐 걱정하는 엄마)
 



2.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취미들(테니스, 와인, 식물, 걷기)은 올해 이전에 시작한 취미들!
아직도 잘하고 있당
 






3. 올해 가장 많이 쓴 앱은?
: 압도적으로 유튜브!!




4. 올해 가장 기뻤던 순간은?
: 허어 이 질문이 제일 어렵..
큰 기쁨보다는 잔잔바리 기쁨들은 있었던 것 같고
그래도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무사히 준공이 완료됐을 때!!!



 


5. 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 준공 과정의 모든 시간.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그땐 정말 너무 화가 많았고 그래서 그런지 몸도 많이 아팠다ㅜ
 



6. 올해 위시리스트 중 갖지 못한 것은?
: 많지만, 그날 주문하려고 장바구니까지 넣어놨는데 딱 품절되어 버린 아크테릭스 컨실 FL2가 떠오른다
그 외에도 너무너무.. 많음..
 

아크테릭스 컨실 FL2 레더





7. 올해 나를 칭찬한다면?
: 열심히 산거
좋은 주식 종목을 잘 골랐고 비중을 실은 거
 



8. 올해의 콘텐츠는?
: 좋은 쪽으로는 한강작가님 노벨평화상 수상 소감과 관련 연설들 모두!
한강작가님 목소리나 음의 떨림들을 들으면 금방이라도 깨져버릴 것만 같이 연약하게 느껴지는데,
내용은 단단하고 따뜻하고 서정적이어서 감동이었당

나쁜 쪽으로는 계엄 선언 영상과
그 후 두 시간 동안의 국회 생중계.
 





9. 올해 가장 게을렀던 시간은?
: 나 솔직히 올해 부지런했다.
회사생활도 바람 잘 날 없었고..
= 열심히 살았다. 
 



10. 올해 이불킥했던 순간은?
: …너무 열받아서 ㅇㅇ을 ㅇ했다
뭔지는 나만 알겨ㅜ 

 





11. 올해 내 선택 중 1가지만 바꿀 수 있다면?
: 엔비디아 중간에 판 거^^..




12. 1년 뒤 기대하는 내 모습은?
: 은퇴성공




13. 올해 가장 몰두했던 일은?
: 테니스…?



14. 올해 새로 해본 시도가 있다면?
: 시작은 비록 자의가 아니었지만 업무에 AI프로그램을 적용해 본 것이 새로운 시도였던 것 같다.


 

 

15. 올해 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은?
: 내 몸은 생각보다 너무 약하구나!!
나는 뼈 외의 것들의 내구성이 너무 구리다.


 



16. 시작만 하고 끝내지 않은 일이 있다면?
: 시작만 하고 끝내지 않은 책이 한 권 있는데.. 연말에 반드시 끝낼 예정이다.

👇

 



17. 지난 1년 중 특정한 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 비트코인 최저점이었던 올해 초로..?
사실 돌아가고 싶은 날 없당..
다시 살기 힘들고 지갸와..

 
 


18.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만남은?
: 딱히..
 
 


19.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가장 특별했던 계절은?
: 특별하긴 여름이 가장 특별했던 것 같은데..
너무 오래 더워서 왕 특별..
 

 

 



20. 올해 목표 중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은?
: 이룬 것은 목표했던 투자 수익률 넘긴 것과 테니스 대회 나간 것.
이루지 못한 것은 이직과 한 달에 최소 1권 독서ㅜ
왜 나는 항상 독서에 빚지는 기분이 드는 것일까!!!!
 
 

 


21.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는?
: 용산 아모레퍼시픽 사옥. 서울 최고의 건물임.
그리고 내가 5년 동안 담당했던 프로젝트
 

 

 



22. 올해 가장 잘한 소비는?
: 옴므플리세 쇼츠!! 여름에 뽕 뽑았다 완전

 

 



23. 올해 가장 망한 소비는?
: 망까진 아니지만 아크테릭스 내의들 후회됨
잔잔바리 사지 말고 모아서 세륨을 하나 살 걸ㅜ
 

 

 
24. 작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운동이 생활화되고 건강해진 것 같다
물론 작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올해 자리가 잡힌 듯!?
 



25.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 올해 여행을 국내만 갔는데
운전해서 가는 길에 미친 폭우가 쏟아져서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던 무서운 경험이랑
터널에서 덤프트럭에 갇혔던 게 기억에 남는다
 


  
26.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은?
: 소년이 온다
알아도 알아도 슬프고 참담하다 

 


27. 올해 가장 감사한 것은?
: 내가 가진 주식들이 엄청 좋은 수익률을 준 것
 (이건 투자 총결산에서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당)

 


28. 올해 받은 선물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 받은 선물이 하나뿐이다. 파라부트 코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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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근본 로퍼가 필요했습니다. 아니 갖고 싶었습니다. 제가 가진 로퍼스러운 신발은 르메르의 차이니즈 로퍼 하나인데요. 굳이 따지자면 클락스 왈라비도? 차이니즈 로퍼 디자인이.. 르메르를

rollinrollin.tistory.com

 
 


29. 올해 가장 맛있었던 한 끼는?
: 올드 패션드 버거
 


 


30. 올해 가장 소중한 배움은?
: 건강이 최고다!!! 하지만 돈이 최고다!!! 
 
 




31. 올해 누군가 했던 말 중 기억에 남는 것은?
: 한강작가님의 스피치랑
김창완 아저씨랑 한강작가가 같이 나온 프로에서
김창완 아저씨의 채식 사연
 
 


32. 내년 이루고 싶은 딱 한 가지는?
: 목표 금액 달성 후 은퇴
 



33. 2024년을 한 문장으로 쓴다면?
: 변화의 시작
 계속 변하고 싶다 좋은 방향으로


 


34. 1월 1일, 새해 첫날에 들을 노래는?
: 요즘 노래를 잘 듣지 않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엄청 신나고 축제 같은 노래!!
한 해의 시작인만큼
콜드플레이 5집이나 7집의 초반 트랙들,
Hurts like heaven, A head full of dreams.
 
틀어놓고 창문 활짝 열어놓고 대청소하고 싶다 

 
 

2017년도 콜드플레이 내한

 
 
 


 

이렇게 해서 34개 질문에 답을 다 달아봤습니다
처음으로 가운데 정렬로 써봤고요
뭔가 좀 더 블로그스러운 것 같네요ㅋ

질문들이 썩.. 좋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몇몇 질문들은 꽤 오래 고민하게 만들었어요

올해도 이제 정말 며칠 남지 않았는데,
다들 잘 마무리를 하시고..
여기서 마무리라는 게 ‘결산’이라는 행동 같아요
올해 이게 좋았고 이게 아쉬웠으니 내년엔 더 좋아져야지 하는, 어차피 연속적인 시간 속에 해가 넘어가는 것이 무슨 의미겠냐만 이렇게 한번 끊어가면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게 유일한 의미지 않을까..
 
 우리 인생 화이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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