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의 생일자 딩글댕글입니다. 생일 선물로 뭘 받을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원래는 LG에서 나온 와인냉장고를 받을까 하다가.. 제가 뭐 와인 냉장고에 넣어 보관할 만큼 비싼 와인을 마실 짬바도 아니고 해서…!
고르고 고른 끝에 옴므 플리세의 플리츠 팬츠를 하나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엄청 단순하다고 느껴질 수도, 난해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옴므 플리세의 주름!!
또 이름부터가 옴므(HOMME)인데 여자사람인 딩글댕글은 과연 소화할 수 있을지…?
딩글댕글의 첫 옴므플리세!! 함께 보시죠.
제가 이번에 사려고 많이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게 옴므 플리세는 베이직 제품이 있고 먼슬리 제품이 있다는 것인데요.
베이직 제품은 말 그대로 기본적으로 계속 판매하는 제품, 먼슬리는 매달 특별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나오는 제품입니다. 홈페이지에 6개월치가 한 번에 다 공개가 되고 그 달이 되면 출시가 되는 시스템인 것 같더라고요.
이번 2월 먼슬리 제품들을 캡처해 봤는데 가디건, 후드, 긴팔 카라티까지 눈 돌아가게 예쁜 거 많이 나왔더라고요.. 이미 옴므플리세 공홈에서는 대부분이 품절…!
그러니 옴므플리세의 먼슬리 제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출시 전 미리미리 확인 후 찜해두시고 출시되자마자 빠르게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옴므 플리세도 정식 수입처가 삼성물산인 거 아시나요? 당연히 SSF에서 판매를 합니다!
SSF를 꽤나 자주 이용하는 딩글댕글. 이달의 생일 쿠폰도 받은 데다가 골드등급이라 1년에 10만 기프트포인트를 받거든요.
정식 판매가는 395,000원이지만 제 아이디로 주문을 해서 7만 원 정도 싸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판매가격은 이렇습니다!
(보통 일본 제품들은 구매대행으로 많이들 구매하시는데 사실 150불 이상은 관부가세 대상이라 배송비에 세금까지 합치면 SSF에서 사는 거랑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으니 잘 따져서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그만 떠들고 언박싱을 해볼까요??
쟌- 열자마자 택부터 확인해야죠? 타이포그래피가 간지 납니다. 일본사람들은 이런 디자인을 왜 이렇게 잘하는 걸까요... 정말 질투나..
취급 시 주의사항도 붙어있습니다. 옴므플리세는 100% 폴리에스터 재질입니다. 그냥 세탁기에 돌려도 되고 구겨지지도 않고 관리가 매우 쉽지만 그래도 비싼 옷이니만큼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올뜯김 주의, 회전건조 주의, 열을 가하지 말 것, 드라이클리닉 하지 말 것!! 이 정도만 지켜주면 오래오래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이즈는 001~004까지 나오는데, 옴므플리세 자체가 2~3배 크기의 원단에 주름을 넣어서 만든 옷이고 허리도 고무줄이기 때문에 품보다는 기장에 몸을 맞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키가 169~170 정도 되는 딩글댕글은 상세 사이즈 정보와 후기들을 보고 001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옴므플리세 짭을 보면 엄청 하늘하늘거리고 얇은 냉장고 바지 같은 원단이잖아요? 찐 옴므플리세는 좀 도톰하고 생각보다는 힘이 있는 원단입니다. 그냥 플리츠 원단으로 만든 고무줄 바지라 디테일이랄 건 딱히 없고 주머니가 양쪽에 있는데,
양쪽에 모두 속주머니가 또 하나씩 있습니다. 옷이 훌렁훌렁해서 주머니에서 물건들이 탈주를 해서 만든 속주머니인지...?
아무튼 주머니 속까지 모두 플리츠 플리츠!!
아직 생일은 되지 않았지만 배송 오자마자 미리 받았는데요!! 바로 다음날 회사 출근할 때 개시해 버렸습니다.
위아래 모두 옴므플리세로 맞춰 입은 코디만 봤었어서 어떻게 일상복에 녹여야 하나 고민한 끝에 가장 심플하게 입어봤는데요.
포터리 화이트 컴포트셔츠에 신발은 르메르의 차이니즈로퍼와 함께 입어봤습니다. 딱 깔끔하고 단정한 모나미룩이지만 엄청 편했습니다.
주말에는 동네에서 캐주얼하게 한번 입어봤습니다. 이번에는 핏감도 보여드리기 위해 전신샷으로 준비했는데요.
저렇게 캐주얼에도 꽤나 잘 어울리지 않나요...? 멀리서 보면 플리츠인지도 모를 것 같은...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뭔가 특이한데 차려입은 듯 단정하면서도 편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둘 다 가지고 있는.... 그래서 사람들이 옴므 플리세, 이세이 미야케 옷을 자꾸 찾는 것 같습니다.
기장은 딱 좋은, 적당히 신발 위로 늘어지지만 발이 끌릴 정도는 아닌 기장이고요. SSF에서 판매하는 이름처럼 딱 루즈핏 스트레이트 팬츠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생각보다 도톰하고 힘 있는 원단입니다. 뉴발 996 하고도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신발은 얄쌍하게 신는 게 개인적으로는 더 어울려 보였어요!
마지막으로 저는 옴므 플리세의 가장 기본 바지인 JF150과 고민을 했었는데요.
150은 제가 산 팬츠와 비교했을 때 발 쪽으로 오면서 좀 좁아지는 디자인이면서 바지폭이 좀 더 좁고, 같은 사이즈에서 기장도 살짝 짧게 나왔기 때문에 저는 JF104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150은 고무줄 바지이지만 벨트 넣을 수 있는 고리 디테일도 있고,, 아무튼 뭔가 좀 더 디테일이 많이 있어서 더 포멀해 보이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 같습니다.
많이 알아보시거나 매장에 가서 직접 입어보시고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옷으로 고르시길 바랍니다. 한두 푼 하는 게 아니니까요...
물론 딩글댕글은 인터넷 쇼핑 고수라서 단번에 성공했지만요! 하하하하하
32번째 생일을 맞아 선물로 받은 옴므 플리세 이세이 미야케의 1월 먼슬리 팬츠 JF104 후기를 남겨봤습니다.
이름부터 옴므인 데다가 엄청 주름이 많아 사기 전에 엄청 찾아보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입어 보니 여자도 입기 쉽고 편한 옷이었습니다.
이렇게 비싼 바지를 입는 것은 제 인생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아주 열심히 입어줄 예정이고요.
사실... 바지를 갖고 나니 상의도 너무 사고 싶어 져서.... 제 자신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세트로 입을 수 있는 자켓을 내돈내산으로 주문해 놨습니다.
저도 이세이 미야케의 늪에 빠져버린 것일까요...!! 그것도 도착하면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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